[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닥터스' 김래원이 엄효섭의 수술을 맡았다.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19회에서는 진서우(이성경 분)가 진명훈(엄효섭)과 유혜정(박신혜)의 악연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혜정은 "당신 죽여 버릴 거야. 직접 죽일 순 없으니 말려 죽일 거야. 원장님 곁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원장님 어떻게 되나 지켜볼 거예요. 원장님 틈 생길 때마다 괴롭힐 거예요"라며 선전포고했고, 진명훈은 "내가 자르면 그만이야"라며 여유를 부렸다.
유혜정은 "그땐 원장님이 좋아하는 법으로 갈 거예요. 부당해고 가처분신청 할 겁니다. 제가 원장님 덕분에 좀 유명해졌잖아요. 이 병원에 끝까지 남을 거예요. 원장님 서서히 무너지는 거 볼 거예요. 여기서"라며 경고했다.
이후 진명훈은 홍지홍에게 유혜정(박신혜)이 자신을 협박하는 음성이 담긴 녹음 파일을 들려줬다. 진명훈은 "고소할 거예요. 협박죄로. 그래서 인간은 과거가 중요한 거예요. 말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말의 무게가 달라. 고등학교 때 화려했더라고요. 불내서 사람 다치게 하고 고등학교도 여러 군데 전전하고. 좀 쉬세요. 의사가 아니라 연구원으로 사세요. 유혜정 펠로우 이 바닥에서 발 못 붙일 겁니다"라며 협박했고, 홍지홍은 유혜정을 위해 연구원이 되기로 결심했다.
또 천순희(문지인)는 진서우(이성경)에게 "혜정이가 너네 병원 간 건 너네 아빠 때문이야. 혜정이 할머니 본 적 있어? 암 수술 받다가 돌아가셨어. 너네 아빠가 수술했는데 의료사고래"라며 털어놨다. 진서우는 "우리 아빠가 혜정이 할머니 수술을 잘못해서 돌아가셨다는 거야? 말도 안 돼. 오해야. 우리 아빠가 그럴 리 없어"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게다가 진서우는 홍지홍 뿐만 아니라 정윤도(윤균상)까지 유혜정을 돕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진서우는 정윤도에게 유혜정 때문에 이사직을 맡았냐고 직접 물었고, "나한테 이래도 되는 거야? 혜정이 편에서 우리 아빠 힘들게 하는 거잖아. 그거 하지 마. 우리 아빠 나쁜 사람 아니야. 의사는 환자를 살리는 게 본업인 사람이야. 실수는 어쩔 수 없잖아. 우리 중 누구도 자유롭지 않잖아"라며 진명훈을 감쌌다.
진서우는 유혜정에게 과거에 대해 캐물었고, "그런 얘기 왜 나한테 안 했어. 그럼 내가 너한테 쓸데없는 오해 안 했잖아"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유혜정은 "널 배려했어. 네가 나한테 베풀었던 친절이 수학시험 잘 보게 만들었고 내가 공부하게 된 계기가 됐어. 그걸로 넌 내 인생에 많은 걸 줬어. 그래서 참은 거야"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홍지홍은 홍두식(이호재)이 남긴 진성종(전국환)과 진명훈의 약점을 찾아냈다. 홍지홍은 홍두식이 보관하고 있던 비자금 내역을 검찰에 제보했고, 끝내 진성종은 구속됐다. 결국 진서우는 유혜정에게 녹음 파일을 건네줬고, "우리 아빠 대신 사과할게"라며 무릎 꿇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진명훈의 몸에서 종양이 발견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지홍은 진명훈의 수술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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