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가수 박지민이 한층 가벼워진 자작곡으로 자신의 솔로 색을 굳힐 수 있을까.
박지민은 23일 0시 전 음원사이트에 신곡 '다시'를 포함한 미니앨범 수록곡 6곡을 발표한다. 지난 해 발표한 솔로 데뷔곡 'Hopeless Love' 이후 약 1년여 만의 신곡이다.
이번 신곡은 '호프리스 러브'와는 또 다른, 박지민만이 할 수 있는 장르와 노래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소 무겁고 난해했던 '호프리스 러브'와는 달리, 무게감을 덜어내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대중적인 노래가 신곡 '다시'라고.
하지만 JYP 여성 솔로 싱어송라이터 백아연 백예린과도 또 그 궤를 달리 한다. 이전에 비해 가벼워졌지만, 차분하고 그루브한 박지민 특유의 노래 분위기는 이어진다는 게 소속사 관계자의 설명.
특히 이번 노래는 박지민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모은다. '호프리스 러브'는 발표 당시 곡 완성도에 있어서는 호평을 받았지만, 19세 소녀가 부르기엔 '제 옷에 맞지 않는' 노래 같다는 아쉬움도 있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박지민은 신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완전히 '제 얘기'를 쓰는데 집중했다.
신곡 '다시'에는 20세에 접어든 이들이 겪는 복잡한 마음과 고민이 진솔하게 담길 예정. 시류에 편승한 사랑 노래에 도전하기보다 20대를 겪었을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각오다. 20세의 박지민이 불렀을 때 결코 위화감 없는 노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무게감을 덜고 또래의 공감을 더한 박지민이 저에게 꼭 맞는 옷을 입고 JYP 트로이카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까. 트로이카의 마지막 주자가 변신을 마치고 대중 앞에 설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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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