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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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태권도] '나래차기 성공' 차동민, 귀중한 동메달 획득

기사입력 2016.08.21 10:0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차동민(30, 한국가스공사)이 귀중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동민은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태권도 80kg급 동메달결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디미트리 쇼킨을 골든포인트로 꺾고 동메달을 따냈다.   

8강전에서 라딕 이사예프(아즈레바이잔)에게 패하면서 금메달 도전이 좌절됐던 차동민은 이사예프의 결승행으로 생긴 동메달 기회를 놓치지 않고 손에 넣었다.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결정전에 오른 차동민은 쇼킨까지 잡아내면서 한국 선수단 9번째 동메달 주인공이 됐다. 

차동민은 1라운드 내내 신중한 모습을 보여줬다. 쇼킨도 쉽사리 공격하지 못하면서 0-0으로 2라운드에 돌입했다. 조금씩 불꽃이 튀던 경기는 중반 1점씩 주고받았고 차동민이 15초 남기고 재차 몸통 공격을 성공하면서 3-2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마지막 3라운드에 돌입한 차동민은 리드를 잘 지켰으나 1분 남기고 주먹공격으로 동점을 내줬다. 연장전 골든포인트로 접어든 마지막 승부는 차동민이 왼발 나래차기로 결승 점수를 따내면서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한국 태권도는 김소희(22,한국가스공사)와 오혜리(28,춘천시청)가 금메달, 김태훈(22,동아대), 이대훈(24,한국가스공사)이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차동민도 동메달로 가세하면서 5체급 출전 종목 모두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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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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