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시즌 14호 결승 홈런…피츠버그 3연승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강정호(29)가 시즌 14호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차한 AT&T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최근 일곱 경기 타율 3할1푼3리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찾은 강정호는 이날 결정적인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4-3 승리를 견인했다.

그는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상대 선발 투수 제프 사마자에게 병살타를 쳐 첫 타석을 범타로 물러났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강정호는 3루수 땅볼로 아웃됐고, 6회초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강정호는 3-3으로 맞선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데릭 로의 96마일짜리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시즌 14호 솔로 홈런을 만들었다. 이 아치는 이날 경기 피츠버그의 승리를 이끄는 결승타였다.

강정호의 활약 속에 피츠버그는 3연승 행진에 성공했다. 피츠버그는 선발 투수 제임슨 타이욘이 6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고,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안토니오 바스타도-네프탈리 펠리즈-토니 왓슨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한 점 차 신승을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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