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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박스오피스 장악' 韓 영화 속 '스타트렉:비욘드'의 역습

기사입력 2016.08.17 13:55 / 기사수정 2016.08.17 13:4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터널'과 '덕혜옹주', '인천상륙작전'을 비롯해 올해 첫 천만 영화에 등극한 '부산행'까지, 국내 영화들이 여름 극장가 흥행 몰이의 중심에 선 가운데 '스타트렉: 비욘드'(감독 저스틴 린)가 대작 외화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타트렉: 비욘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의 공격으로 인해 사상 최악의 위기에 처한 엔터프라이즈호, 불가능의 한계를 넘어선 엔터프라이즈호 대원들의 반격을 담은 영화. 액션과 캐릭터, 볼거리까지 풍성하게 더해내며 전편보다 업그레이드 된 스펙터클함으로 관객들을 무장해제 시키기 위해 나선다.

'스타트렉: 비욘드'는 개봉일인 17일 실시간 예매율 1위(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를 기록하는 등 작품에 대한 영화 팬들의 관심을 몸소 입증했다.

5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와 '엑스맨: 아포칼립스'가 분투하며 '곡성'과 함께 주말 박스오피스를 책임졌고, 6월에는 '정글북'과 '인디펜던스 데이'가 '아가씨'와 함께 각축전을 벌였다.

7월에도 '부산행'의 개봉 전까지 '도리를 찾아서'와 '나우 유 씨 미'가 '굿바이 싱글'과 경쟁을 펼친 후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가 시작된 극장가는 한 달 넘는 시간동안 한국 영화들이 박스오피스를 장악하고 있다.


여름 'BIG4'('부산행', '인천상륙작전', '덕혜옹주', '터널') 중 7월 20일 가장 먼저 베일을 벗은 '부산행'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알렸고, 뒤이어 개봉한 '인천상륙작전'과 '덕혜옹주'도 관객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으며 박스오피스 상위권 속 한국영화 줄 세우기에 성공하기도 했다.

여기에 8월 10일 BIG4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터널'이 개봉 일주일 동안 350만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수성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과 같은 날 개봉한 영화 '서울역' 등 쟁쟁한 경쟁작들 역시 끊임없이 나오고 있어 '스타트렉: 비욘드'가 이들과 맞서 대작의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을 더하고 있다.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호기심과 애정은 충분히 확인한 상황이다. '스타트렉: 비욘드'의 주역인 크리스 파인과 재커리 퀸토, 사이먼 페그, 저스틴 린은 지난 14일과 15일 나란히 입국한 뒤 16일 기자회견 및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 등을 통해 남다른 액션 연출을 선보여 온 저스틴 린 감독과 제이라, 크롤 등 새로운 캐릭터의 합류로 풍부한 스토리를 더욱 기대케 하는 '스타트렉: 비욘드'로 더욱 풍성해진 박스오피스 속에서 펼쳐질 경쟁이 흥미롭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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