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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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피칭' 임찬규, 4전 5기 끝에 웃었다

기사입력 2016.08.16 21:2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진태 기자] 4전 5기 끝에 거둔 값진 선발승이었다.

임찬규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⅔이닝 4실점 4피안타 4탈삼진 3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11-4 대승에 보탬했다.

속구 구속은 140km/h 대 초반에 머물렀지만, 임찬규는 씩씩하게 공을 던졌다. 4회까지 임찬규는 볼넷을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은 완벽투를 펼쳐냈다.

임찬규는 1회~4회 맞혀잡는 투구로 공 개수를 줄였다. 하지만 필요한 순간 임찬규는 탈삼진 능력을 과시하며 상대 타선을 찍어눌렀다. 또한 임찬규는 9-0으로 크게 앞선 3회 1사 1루에서 헥터 고메즈에게 142km/h 속구(직구)로 병살타까지 이끌어내 위기를 봉쇄했다.

무실점 행진을 잇던 임찬규는 5회 급격하게 흔들리며 사사구를 남발해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임찬규는 이명기에게 희생플라이를 빼앗겼지만, 아웃카운트를 늘리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임찬규는 후속 타자 김강민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아 두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임찬규는 고메즈와 박정권을 포수 뜬공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최소화 했다.

임찬규는 6회 최정에게 2루타를 내준 뒤 정의윤의 희생플라이와 김민식에게 3루수 땅볼을 허용해 석 점째를 잃었다. 이후 임찬규는 김성현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책임 주자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이준형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준형이 후속타를 맞아 임찬규의 실점은 '4'가 됐다.

6회 난조로 아쉽게 퀄리티스타트를 놓쳤지만, 임찬규는 첫 승을 기록함과 동시에 남은 시즌을 기대케 하는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이날 임찬규는 62.5%의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을 기록하며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다.

올 시즌 임찬규는 다섯 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챙겼다. 삼 년 만에 거둔 임찬규의 선발 승리였다. 그의 마지막 선발 승리는 지난 2013년 4월 13일 한화전이었고, 임찬규는 5이닝 1실점 5탈삼진 2볼넷을 기록했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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