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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육상] '마사이 전사' 루디샤, 男 800m 2연패 달성

기사입력 2016.08.16 12:44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마사이 전사' 데이비드 레쿠타 루디샤(28,케냐)가 육상 남자 800m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루디샤는 16일(이하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육상 800m 결승전에서 1분42초1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2연패에 성공했다. 이날 루디샤는 결승선을 200m 남기고 막판 스퍼트를 시작했고, 앞서가던 경쟁자들을 모두 제치면서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800m에서 루디샤는 신발이 거의 벗겨지는 상황에서도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심었다. 이후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1분40초91의 세계 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루디샤는 '용맹한 전사'로 잘 알려진 케냐의 마사이족이다.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당시 마사이족의 자랑이 된 루디샤는 마사이 전사의 전통 의상을 선물 받기도 했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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