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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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복싱] 화끈했던 함상명, 中 라이벌에게 패배…8강 좌절

기사입력 2016.08.15 05:4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분골쇄신'을 새긴 복싱 함상명(21)이 아쉽게 8강 도전에 실패했다. 

함상명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로 파빌리온6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복싱 남자 밴텀급 56kg 16강전에서 중국의 장지아웨이에게 부심 판정 0-3(27-30, 27-30, 27-30)으로 패했다.

지난 경기서 세계랭킹 3위를 꺾고 16강에 올라온 함상명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맞붙은 바 있는 라이벌 장지아웨이를 맞아 화끈한 경기를 이어나갔다. 

1라운드에서는 상대도 거칠게 달라붙으면서 모든 심판에게 9-10으로 우위를 허용했던 함상명은 2라운드 초반 장지아웨이를 코너로 몰아붙이는 힘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러나 상대의 레프트 잽에 유효타를 많이 허용한 함상명은 2라운드도 판정에서 밀렸다. 

3라운드 들어 장지아웨이의 노련한 운영에 고전한 함상명은 마지막 순간 온힘을 짜냈지만 앞선 라운드서 밀린 포인트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함상명은 지난달 국제복싱협회(AIBA)가 주관하는 올림픽 선발대회에 출전했으나 8강에서 판정패를 당해 올림픽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그러나 선발전을 통과한 아르헨티나 선수가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면서 차순위의 함상명이 와일드 카드로 기회를 잡았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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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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