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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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남자' 도미닉, 학업 부진→기억력 챔프 "누구나 할 수 있다" (종합)

기사입력 2016.08.15 00:18 / 기사수정 2016.08.15 00:25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문제적 남자'에 역대급 기억력을 자랑하는 뇌섹남이 등장했다.

14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서는 수능 만점자 특집 두 번째 편이 방송됐다. 또 제작진이 1년 넘게 섭외에 공들인 '역대급 해외 뇌섹 스타'의 정체가 공개됐다.

수능만점자 정민건은 뇌섹남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강의를 하듯 해설을 이어갔다. 처음에는 경청하던 뇌섹남들도 점점 지쳤고 결국 전현무는 "우리가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후 "고등학교 물리 선생님 별명이 제물포였다. 쟤 때문에 물리 포기라는 말이다"라고 설명하며 고등학교 선생님을 따라 해 공감을 자아냈다.

박경은 수능만점자도 놀랄 만한 풀이를 보여줬다. 어려운 문제였지만 교묘한 풀이로 정답을 맞혔다. 수능만점자 서유리는 박경이 수능도 잘 볼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자 뇌섹남들은 박경에게 "수능에 도전하자"고 부추겼다. 박경은 "본업에 충실할 것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전현무는 "네 본업이 '문제적 남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뇌섹남들은 "박경은 100일도 필요 없다. 80일이면 서울대에 갈 수 있다"면서 박경에게 수능 도전을 추천했다.

이어 '문제적남자'를 찾은 게스트는 바로 세계 기억력 챔피언십 총 8회 우승에 빛나는 도미닉 오브라이언이었다. 2,808장의 트럼프 카드를 한 번에 외워 기네스 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했다. 그의 능력을 인증하기 위해 트럼프 카드 52장 외우기에 도전했다. 도미닉 오브라이언은 단 1분 41초 만에 카드를 다 외웠다고 말했다. 확인 결과 진짜 한 장의 틀림도 없이 말했고, 특히 중간부터 물어봐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는 것이 더욱 놀라웠다.

도미닉 오브라이언은 뇌섹남들과 함께 지하철 4호선 외우기에 도전했다. 전현무는 김지석의 폭풍 힌트로 4호선 암기에 성공했다. 이후 도미닉의 차례였다. 한국어 발음은 도미닉에게 장애물이 아니었다. 4호선 외우기도 이미지 연상을 통해 완벽하게 외웠다. 하지만 도미닉은 어릴 때 난독증 때문에 학업은 부진했다고 밝혔다. 도미닉은 "30살이 되어 기억력 훈련을 하기 전까지 나는 바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직장인들에게 유용한 기억력 향상법을 알려줬다. 사람 이름을 외울 때도 이미지 암기법을 활용한다고 팁을 전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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