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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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 류화영 "수중 촬영, 감정 실어내기 위해 노력"

기사입력 2016.08.14 10:17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류화영의 수중 촬영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

지난 13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 8회에서는 강이나(류화영 분)의 과거 수중 사고 전말이 밝혀졌다. 

이나가 타고 있던 배는 불길에 휩싸였고 물 위에서 여행용 가방의 부력에 기대 간신히 숨을 고르고 있던 그의 손을 오종규(최덕문) 딸 솔이가 잡으며 살고자 하는 절박한 몸부림이 시작된 것.

필사적으로 이나를 붙잡은 종규의 딸과 두 사람의 무게를 견딜 수 없었던 여행 가방. 덕분에 이나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기 시작했고 가만히만 있어도 숨이 가쁜 상황에 자신을 자꾸만 잡아당기는 종규의 딸, 이대로 가면 정말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있는 힘껏 아이의 손을 뿌리치고야 말았다. 같은 상황을 겪어보지 않았다면, 쉽사리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던 끔찍한 상황이었다.

이나는 직접 종규의 집을 찾아와 과거 사건의 전말을 설명하며 "그러니까 내가 솔이를 죽인 거예요"라 고백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처럼 이나의 안타까운 과거 장면은 지난 6월 말 일찌감치 촬영이 진행됐다. 류화영은 누구보다 씩씩한 모습으로 입수했지만 쉽지 않은 촬영이 예상됐다. 

류화영은 "누군가의 생명을 포기해야 내가 살 수 있는 딜레마, 그리고 그렇게 갖게 된 트라우마의 감정을 실어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하며 온종일 물속에서 진행된 촬영 강행군에도 힘든 내색 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오히려 함께 빠진 아역 연기자를 챙기는 등 따뜻하고 세심한 배려를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청춘시대' 관계자는 "류화영이 함께 물에 빠진 아역 연기자가 추워하자 안아주고 다독거려주며 힘든 촬영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류화영의 열정에 고마웠다"며 "사건의 전말을 안 종규는 과연 이나에게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앞으로 남은 4회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청춘시대'는 오는 19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드림이앤엠, 드라마 하우스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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