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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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축구] 한국, 온두라스에 0-1 패배…올림픽 메달 좌절

기사입력 2016.08.14 08:5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온두라스에 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한국은 14일(한국시간) 온두라스와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치른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0-1로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 

올림픽 두 대회 연속 4강 진출을 노렸던 한국은 시종일관 공격을 주도하며 온두라스를 압박했다. 황희찬을 최전방에 두고 손흥민과 류승우, 문창진, 권창훈 등 공격자원을 모두 활용해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세밀함이 부족했다. 볼을 소유했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하던 한국은  전반 38분부터 연이어 득점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의 프리킥을 시작으로 류승우의 중거리 슈팅, 손흥민의 발리 슈팅이 연달아 나오면서 온두라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번번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2분 문전서 손흥민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손흥민은 수비수를 침착하게 따돌리고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후반 10분에도 문전 일대일 상황을 잡았지만 또 막혀 고개를 숙였다.

넣을 때 못 넣은 대가는 컸다. 후반 14분 상대 진영에서 손흥민의 패스가 끊기면서 역습을 허용한 것이 치명타였다. 상대 속공을 제어하지 못한 한국은 알버트 엘리스에게 단독찬스를 허용했고 그대로 실점했다. 

다급해진 한국은 석현준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위해 애를 썼다. 그럴수록 온두라스는 전원이 수비하기에 바빴다. 잔뜩 내려선 상대에 게속해서 공격할 수밖에 없던 한국은 빠르게 흐르는 시간이 야속했고 끝내 0-1로 마무리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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