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개막전에서 선덜랜드를 제압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공식 데뷔전 승리를 따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끈 맨시티는 14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서 선덜랜드를 2-1로 이겼다.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좀처럼 승기를 가져오지 못하던 맨시티는 종료 3분 전 터진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승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맡아 처음 내세운 선발 11명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최전방을 맡았고 케빈 데 브루잉과 라힘 스털링, 다비드 실바 등이 그대로 나섰다. 새롭게 합류한 존 스톤스와 놀리토가 선발에 포함됐다. 달라진 점은 조 하트 골키퍼가 지키던 골문을 윌프레드 카바예로로 막았다.
출발은 산뜻했다. 맨시티는 선덜랜드를 상대로 전반 4분 아구에로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던 스털링이 선덜랜드 안홀트의 태클에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유도해냈다. 키커로 아구에로가 나서 침착하게 성공했다.
이른 시간에 골을 넣고도 좀처럼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하던 맨시티는 후반 26분 저메인 데포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수비에서 순간적으로 데포의 침투를 놓쳤고 그대로 실점했다.
다소 답답하던 경기로 마칠 것으로 보였던 후반 42분 승부가 갈렸다. 헤수스 나바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연결한 크로스를 선덜랜드 수비수 패트릭 맥네어가 걷어낸다는 것이 골로 연결되면서 행운의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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