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박소담이 남자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 '신데렐라 캔디'로 변신했다.
박소담은 진나 12일 첫 방송된 tvN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들'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여고생 은하원 역을 맡았다.
그는 첫회부터 아르바이트, 날라차기, 눈물, 무릎 꿇기 등 시시각각 변하는 자신의 상황을 대변하며 앞으로의 힘든 나날을 예고했다.
교복을 입으며 아르바이트에 열심히 참여하고, 그러면서 공부까지 놓치지 않는 은하원 캐릭터는 과거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꽃보다 남자' 속 금잔디를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더구나 왕자님들의 사랑까지 독차지 한다는 점도 비슷하다.
'꽃보다 남자'는 당시 금잔디 역을 맡았던 구혜선의 대표작이자, 그를 스타덤에 오르게 한 작품이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박소담 또한 자연스레 방영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박소담 본인 또한 "은하원 캐릭터를 만난 순간, 너무나 큰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았고 이 느낌을 시청자들에게도 전달하고 싶어서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확실히 그동안 박소담이 보여온 작품 속 이미지보다 한층 더 밝고 쾌활해진 느낌이었다.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탓인지, 아직은 다소 어색한 면도 지울 수 없지만 역할을 이해하거나 몰입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었다.
박소담은 '신네기'와 '뷰티풀마인드' 겹치기 출연 논란 등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의 중심이었고, 마음고생을 해야했다. 그만큼 '신네기'는 그에게 있어 더욱 애착이 가고 소중한 작품일 터. 더구나 전작이 웰메이드 호평 속에서도 시청률 저조로 조기종영을 한 만큼 다음 작품인 '신네기'는 더욱 중요해질 수 밖에 없다.
2016년, '열일'을 이어가고 있는 박소담이 '신네기'를 통해 현실판 백조로 발돋움하며 인생작을 추가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tvN
['신네기' 첫방①] 대놓고 '심쿵 로맨스', 오글거리지만 괜찮아
['신네기' 첫방③] '새신랑' 안재현 씨, '구님'이 질투하겠어요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