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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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굿와이프' 전도연, 유지태에 외친 통쾌한 한마디

기사입력 2016.08.13 07:00 / 기사수정 2016.08.13 01:0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이제 당신보다 내가 소중해."

'굿 와이프' 전도연이 드디어 각성했다.

12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굿 와이프’에서는 김단(나나 분)이 태준(유지태)의 내연녀였다는 사실을 안 혜경(전도연)이 태준을 집에서 내쫓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준은 "애들을 위해서라도 잘해 보자며. 뭐가 문제야"라고 물었다. 혜경은 배신감이 가득한 표정으로 김단의 얘기를 꺼냈고 태준은 당황했다.

태준은 "그건 사고였어. 완전히 잊고 있었던 일이고 다 끝난 일이라 이야기를 안 한 거다. 당신을 더 혼란스럽게 만들 걸 아니까 그랬다. 잘못했다"며 변명하기에 급급했다.

혜경은 "진심으로 당신과 잘해보려고 했다. 그게 우리를 위해,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거라고 생각 했는데 그게 아니었나 보다"며 냉대했다. 태준은 "검사 그만두라고 하면 그렇게 하겠다"고 사정했지만 혜경은 "제발 그만해"라며 말을 끊고 나가버렸다.

엄마와 아빠의 사이가 다시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 아이들은 혜경의 태도에 실망한 기색을 드러냈다. 혜경은 "엄마 아빠 사이가 어떻든 너희가 우리 아이들이라는 건 변하지 않는다. 힘든 일인건 알지만 엄마도 어쩔 수 없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태준은 혜경을 설득하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혜경은 "당신은 달라지지 않았어. 그 사고 때부터. 그때는 나도 당신을 믿었다. 내 경력, 내 미래 다 내려놓고 당신과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분노했다.

태준은 "지금은 화를 내기 적당한 때가 아니다. 내가 하자는 대로 하자 지금은. 우린 부부잖아. 우리 헤어질 수 없어"라며 뻔뻔한 태도를 유지했다.

혜경도 지지 않았다. 그는 "그게 아니지. 무슨 짓을 저질렀어도 어르고 달래면 내가 결국 돌아갈 거라고 믿는 거잖아. 당신 머릿속에 김혜경은 당신 사고를 뒤집어쓰고 살아준 여자지. 지금까지도 그랬으니 앞으로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 거지. 이제야 좀 알겠네. 당신이 날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했는지. 그런데 이제 당신보다 내가 더 소중해. 늘 당신은 하고 싶은 말만 한다"라고 쏘아붙였다.

태준은 여전히 반성하는 기미를 안 보였다. "당신만 착하고 나만 무조건 잘못한 거야? 피해자인 척 그만해. 당신이나 나나 결국 같은 인간이야"라고 맞받아쳤다. 혜경은 자신과 중원(윤계상)의 관계를 의심하는 태준에게 "그렇게 생각했으면서 나한테 사과했느냐. 늘 당신은 진심이지. 그런 당신을 용서 안 하면 난 나쁜 년이고"라며 소리쳤다.

태준은 "당신 흥분했다"고 말했고, 혜경은 "흥분하지 않았어. 당신 만나고 가장 정신이 맑아. 꺼져"라며 통쾌한 일침을 날렸다.

그간 '굿' 와이프로서 태준의 잘못을 애써 눈감아줬던 혜경이 변화했다. 아내, 엄마가 아닌 여자 김혜경으로서 자아를 찾고 진정한 행복을 위해 나섰다. 혜경은 뻔뻔한 태준에게 "이제 당신보다 내가 소중해"라며 사이다 같은 진심을 외쳤다. 남편의 잘못까지 뒤집어쓰면서 좋은 아내가 되려 했던 혜경이 어떻게 달라지고 성장할지 기대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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