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뷰티풀 마인드' 조기종영, 일방적인 결정 아닌 제작진과 상의를 거친 결정이었다"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정성효 KBS 드라마센터장이 '뷰티풀 마인드' 조기종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정성효 센터장은 "'뷰티풀 마인드' 조기종영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좋은 작품이라 사랑해 준 시청자도 많았다"고 '뷰티풀 마인드'에 대해 운을 뗐다.
이어 "'조기종영'이 KBS 드라마국의 일방적인 결정이라는 의견이 많은데, 작가 및 다른 제작진들과 충분한 상의를 거친 결정이었다"며 "올림픽 관계로 2주 간 결방이 불가피했다. 촘촘한 전개가 특징인 드라마라 2부 결방 후 2회를 방송하는 것이 흐름을 깨, 드라마에도 안 좋을 거라 판단했다"며 조기 종영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 정성효 센터장은 "'뷰티풀 마인드'는 기존의 의학드라마와 차별화 된 작품이었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의사가 환자에 대한 안타까움을 느끼게 되는 과정이 흥미로운 작품이었다. 좀 더 쉽게 표현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16회로 기획된 '뷰티풀 마인드'는 2회가 잘려나간 14회로 지난 3일 종영했다. 평균 3% 대의 낮은 시청률이 주 원인이 아니냐는 질타의 목소리가 컸다. 드라마에 대한 평가가 작품성이 아닌 시청률만으로 평가된 것에 대해 짙은 아쉬움이 묻어나기도 했다.
한편 '뷰티풀 마인드' 후속으로는 '구르미 그린 달빛'이 방송된다. 오는 22일 10시 첫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KBS 드라마①] 상반기 울고 웃은 KBS, 하반기 야심찬 반격
[KBS 드라마②] "박보검, 응답 저주 끓을 것"…'구르미'에 거는 기대
[KBS 드라마④] 지상파 유일의 단막극 '드라마 스페셜', 발칙하고 탄탄하다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