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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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①] 상반기 울고 웃은 KBS, 하반기 야심찬 반격

기사입력 2016.08.12 13:00 / 기사수정 2016.08.12 11:54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태양의 후예', '동네변호사 조들호'로 웃고 '국수의 신', '뷰티풀 마인드'로 울었다. 2016년 상반기 KBS 드라마국은 그야말로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11일 오후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KBS 드라마센터장 기자간담회'에서는 2016 KBS 드라마에 대한 KBS 드라마국의 솔직한 평가와 앞으로의 기대작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성효 드라마센터장은 "KBS는 올 상반기 '태양의 후예'와 '동네변호사 조들호'로 큰 사랑을 받았다"며 "'백희가 돌아왔다', '페이지터너', '베이비시터' 등 단편드라마들도 눈여겨볼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신인 작가들로 거둔 성과라 기분이 좋았다"고 상반기 영광을 되새겼다.

이어 "하지만 '마스터-국수의 신'과 '뷰티풀 마인드'는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거두었다. 드라마적으론 정말 좋은 작품들이라 더욱 아쉬웠다"며 아쉬운 점도 돌아봤다. 

또 정성효 센터장은 "'태양의 후예'와 '함부로 애틋하게'를 사전 제작하며 많은걸 느끼고 배웠다"고 말하며 사전제작의 극과 극을 보여주는 두 드라마를 언급했다. 

단맛과 쓴맛을 모두 맛본 KBS 드라마국은 더욱 탄탄한 준비로 하반기 대역전을 준비중이다. 먼저 '동네변호사 조들호'와 '백희가 돌아왔다'로 승승장구하다 '뷰티풀 마인드'로 조금 주춤했던 월화드라마 자리에는 '구르미 그린 달빛'이 출격한다. 

오는 22일 첫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은 KBS 드라마국이 뽑는 하반기 최고 기대작이다. 박보검, 김유정, 진영 등 청춘스타들이 총출동한 사극 '구르미 그린 달빛'은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조선시대 청춘들의 궁중로맨스다. 현재 약 4회 분이 촬영된 상태며, 지금도 좋은 그림을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그 후속으로는 '우리집에 사는 남자'가 편성되어 있다.

이제 반만큼 온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후속으로는 김하늘, 이상윤 주연의 '공항가는 길'이 대기 중이다. '공항가는 길'은 영화 '봄날은 간다'를 집필한 이숙연 작가의 드라마 데뷔작으로 진한 멜로 감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기혼남녀의 불륜이 아닌 새로운 관계를 다룬다고 표현해 남녀 주인공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현재 시청률 30%(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웃돌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후속으로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 방송된다. 차인표, 라미란, 이동건, 조윤희 등이 출연하며, 맞춤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사연 많은 네 남자의 눈물과 우정, 그리고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또한 KBS 드라마국이 야심차게 준비한 열 개의 드라마스페셜도 눈길을 끈다. 지상파 3사 중 유일하게 단막극을 준비한 KBS는 단막극답지 않은 탄탄한 라인업으로 대반전을 노린다. 이동휘, 이상엽, 전혜빈, 이유리 등의 주연들뿐만 아니라 유오성, 전현무, 송윤아 등 화려한 카메오 라인업이 더해져 기대감을 높인다. 아직 편성의 정확한 시간은 나오지 않았으나 금요일 혹은 토요일 오후 시간대를 노리고 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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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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