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홀로 올림픽에 출전한 복싱의 함상명(21)이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함상명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로 파빌리온6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복싱 남자 밴텀급 32강 전에서 베네수엘라의 빅토르 로드리게스를 2-1 판정승으로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라운드부터 세계 랭킹 3위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기죽지 않고 경기를 이어나간 함상명은 2라운드까지도 그 기세를 이어 나갔다. 2라운드 종료 직전에는 오른쪽 훅을 적중시키기도 하며 모든 심판에게 10점을 얻어냈다. 2라운드까지 앞선 함상명은 3라운드에서도 우위를 유지하면서 승리, 1회전을 통과해 16강행을 결정지었다.
함상명은 지난달 국제복싱협회(AIBA)가 주관하는 올림픽 선발대회에 출전했으나 8강에서 판정패를 당해 올림픽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그러나 선발전을 통과한 아르헨티나 선수가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면서 차순위의 함상명이 와일드 카드로 기회를 잡았다. 16강에 진출한 함상명은 이 체급 랭킹 1위인 중국의 장자웨이와 격돌한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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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