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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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감독 "선수들이 모험적으로 경기했다."

기사입력 2007.04.29 04:51 / 기사수정 2007.04.29 04:51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상규 기자]"오랜만에 좋은 경기했다."

차범근 수원 감독이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28일 제주전 첫 소감을 이렇게 긍정적으로 표현했다. 차범근 감독은 "오늘 선수들이 질것 같지 않은 자신감이 있었다. 선수들이 도전적이고 모험적으로 경기했다.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잘해줬고, 팬들과 선수들에게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혀 이날 3:0 승리의 수훈을 팬들과 선수들에게 돌렸다.

차범근 감독은 "홍순학의 부상과 김남일의 경고 누적으로 송종국을 3백 앞으로 세웠다. 그 옆으로 4명의 미드필더를 세웠다."며 송종국의 수비형 미드필더 포진을 설명했다. 송종국은 중원에서 제주 중앙 공격을 묵묵히 차단하는 수비력을 발휘했고, 수시로 제주 진영을 파고들어 공격력을 살리는 데 힘을 썼다. 그 결과 공격형 미드필더 백지훈과 이관우가 송종국의 궃은 활약 덕에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수원은 그동안 주전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박성배와 서동현을 주전 투톱으로 세웠고, 두 공격수는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차범근 감독은 "주전 공격수 에두가 너무 혹사 당하는 것 같아서 교체 투입 시켰다. 오히려 박성배와 서동현 같은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오면서 아주 잘해줬다."고 박성배와 서동현을 칭찬했다.

하지만 후반 31분 에두가 퇴장 당하는 위기 상황에 놓여 있었다. 차범근 감독은 "에두 퇴장 이후 불안한 구석이 있었지만, 안정환과 이현진의 공격을 더 요구하고 김대의를 수비쪽으로 내렸는데 그 선수들이 잘해줬다."며 에두 퇴장 이후 머릿속에서 무슨 생각을 했는지 상세하게 답변했다. 수원은 후반 36분 백지훈이 추가골을 넣어,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제주전 승리를 확정 지을 수 있었다.

차범근 감독은 오는 5월 2일 서울과의 하우젠컵 경기에 대해 "서울과의 경기는 좋은 승부가 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을 믿고 싶다."며 각오를 불태웠다. 수원은 제주를 3:0으로 대파한 기세를 몰아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2연승에 나선다.

[사진=차범근 수원 감독 ⓒ 엑스포츠뉴스 이수영 기자]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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