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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배구] 女배구, '세계 4위' 러시아에 1-3 패배

기사입력 2016.08.09 10:24 / 기사수정 2016.08.11 08:5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세계 4위의 벽은 높았다.

여자배구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나징요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본선 A조 2차전 러시아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3(23-25, 25-23, 23-25 14-25)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 7일 일본은 세트스코어 3-1로 꺾은 한국은 이날 세계랭킹 4위 러시아를 상대로 2승 수확에 도전했다.

1세트 초반 곤차로바의 공격에 1-4로 끌려갔지만, 상대 범실에 이은 김희진, 이재영의 공격으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하는 접전을 펼쳤다. 균형은 러시아가 깼다. 20-20 상황에서 페티소바, 곤차로바, 코셀레바가 연속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결국 1세트는 러시아의 승리로 끝났다.

2세트 한국이 기적의 역전승을 거뒀다. 세트 중반까지 팽팽한 균형이 이뤄진 가운데 코셀레바가 득점 후 서브 에이스까지 기록하면서 한국은 19-23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양효진과 김연경의 득점 후 상대 범실이 나왔고, 양효진이 연속 서브 득점이 나오면서 한국은 24-23로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한국은 김희진의 득점을 마지막으로 2세트를 잡았다.

3세트 한국은 시작과 동시에 코셀레바와 페티소바에게 연속으로 득점을 내줬지만, 이내 김연경이 동점을 만들었다. 21-21로 팽팽하게 맞선 세트 후반 러시아는 실랴코바야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벌렸고, 한국은 따라잡지 못하고 3세트를 내줬다.

3세트를 잡은 러시아는 4세트 공세를 펼쳤다. 페티소바와 코셀로바의 득점이 연속으로 이뤄지면서 러시아는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결국 분위기는 러시아로 넘어갔고, 결국 러시아는 4세트 승리와 함께 이날 경기의 승자가 됐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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