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올림픽 농구에서 '세계최강'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큰 점수차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미국은 대회 개막 후 2연승을 달리고 있다.
미국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1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농구 A조 2경기서 베네수엘라를 로 격파했다.
경기 초반 미국은 예상 외로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경기가 중반에 접어들며 자신들의 경기력을 되찾아 승리를 거머쥐었다. 특히 폭발적인 득점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치른 2경기에서 평균 51점의 득점차를 기록했다.
1쿼터에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수비에 고전했다. 공격에 어려움을 겪은 미국은 베네수엘라를 떨쳐내지 못해 1쿼터를 18-18 동점으로 끝냈다. 지난 경기서 아시아 최강 중국을 119-62로 가뿐히 꺾은 것을 감안하면 부진한 시작이었다. 미국은 2쿼터서 차이를 만들었다. 베네수엘라는 미국의 적극적인 압박에 공격부터 막히기 시작했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지미 버틀러와 카멜로 엔서니의 공격이 살아난 미국은 점수차를 20점 이상으로 벌리며 48-26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부터 미국은 '드림팀'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줬다. 3쿼터서 카일 라우리, 드레이먼드 그린 등의 활약으로 20점대의 점수차를 유지했다. 이후 미국은 4쿼터에 접어들어 폴 조지의 득점포가 불을 뿜으며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를 펼쳤다. 미국은 모든 후보 선수를 경기장에 투입하는 여유 속에 113-69로 승리했다.
미국의 폴 조지는 20득점으로 이번 경기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고 지미 버틀러가 17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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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