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예지원, 이 언니의 매력에는 한계가 없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예지원이 공수해온 재료로 캠핑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예지원은 재료를 준비해온 것은 물론, 캠핑요리답게 직접 해산물을 잡아오려 했다는 깜짝 발언으로 시선을 모았다. 또한 '또 오해영' 포상휴가 당시 쉬지 않는 무한 체력으로 함께 출연한 이재윤은 예지원을 "말을 잘 안 듣는 하얀 강아지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방송 초반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을 뽐낸 예지원은 체질 때문에 고기보다 해산물이 더 잘 맞는다는 자칭 '해산물 매니아'로, 이날 '인어공주'라는 새로운 별명을 받기도 했다.
예지원의 재료 중에는 유독 술이 눈에 들어왔다. 와인부터 막걸리에 직접 만든 술까지 있었다. 예지원은 "술을 만들다보니 너무 매력적이고, 존경심마저 들더라"며 설명을 이어갔다.
요리를 시식할 때에도 각종 술들과 곁들이며, 안정환으로부터 놀림을 받기도 했다. 맛있는 요리에 대해서는 고마움의 표시로 자신의 특기인 샹송을 불렀다. 그는 "샹송을 부르면서 이렇게 창피하지 않은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고, 안정환은 "술을 마셨기 때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예지원은 요리에 대한 에티튜드마저 완벽했다. 완성된 요리를 보고서는 90도 인사를 마다하지 않았다. 이에 지켜보던 이연복은 "예의도 바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예지원은 요리를 맛본 뒤에도 최선을 다해 요리의 맛을 설명했고, 감동을 표현했다. 춤으로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예지원이 말을 할 때마다, 어느덧 MC들과 셰프군단, 시청자 또한 그의 말에 어느새 매료되고 있었다. 예지원은 "사실 내 성격은 내성적이고, 사람을 사귀는 데에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예지원은 조용하지만 강렬함을 지닌 힘 있는 배우였다.
평소에도 예지원은 연예계 대표 주당, 프랑스어 실력자, 샹송 능력자 등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배우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날 예지원은 화려했던 해산물 요리만큼이나 눈길이 가는 색다른 모습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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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