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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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백지영, 꿀잼 선사한 거침없는 센 언니(종합)

기사입력 2016.08.07 00:3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백지영이 '아는 형님' 멤버들과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개그맨 김준호와 가수 백지영이 출연했다. 

이날 백지영은 센 언니답게 "발라드의 여왕벌고에서 전학왔다. 오늘 너희의 음악시간은 내가 책임질게. 잘 지내보자"라며 당당하게 소개했다. 

김희철은 "지영에게 까불면 안 되는게 연예계무서운 4대 천왕에 쿨 유리, 룰라 채리나, 백지영, 샵의 이지혜가 있었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왜 서인영은 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백지영은 비희망 짝꿍으로 이상민을 꼽았다. '예전 제작자라 돈 때문에'라는 이유를 든 백지영은 "이제는 다 줬다. 수년 전에 다 줬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지영이가 나 힘들 때 도와줘서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어"라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백지영은 "상민과 소원해지고 난 다음에 못 보다가 얼마 전에 가연 언니 결혼식에서 갑자기 보고 오늘 만났다. 옛날에는 이상민이 방송 따윈 안 했다. 잘 나갔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내가 지영이 노래는 잘하는데 춤만 추니까 발라드를 제안했다. '사랑 안 해' 녹음을 끝내놓고 내가 부도났다. 노래 홍보를 위한 마케팅 비를 빌렸는데 지영이가 보증을 섰다. 돈이 하필이면 압류 통장에 들어오는 바람에 그 돈으로 마케팅을 못했다. 지영이는 어쩔 수 없이 다른 회사를 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 얘기를 하는데​ 채권자들이 내게 아직 앨범이 계약상으로 남아 있어서 내용증명을 보여주지 않으면 당신을 고소하겠다고 했다. 지영이가 아무 말 안하고 꿋꿋이 기다려줬고 내가 그 돈을 갚아 나는 별일 없이 넘어갔다. 지영이는 그때 괴로움을 당했다"고 얘기했다.

모든 걸 이해한다는 백지영은 보증을 이제 안 서겠다는 마음으로 '보증 안 해'를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멤버들은 요즘 백지영에게 없는 것이 뭔지를 맞춰야 했다. 정답은 기억이었다.

백지영은 "나는 기억력이 너무 없어서 매니저가 다음날의 스케줄을 말해주면 그 다음날 열 번 물어본다"고 했다. 그는 "유리가 미국에 있어서 통화를 자주 한다. 내가 '전화기가 어디있는지 모르겠어'라고 하니 유리가 '어떻게, 전화 끊고 찾아봐'라고 했다"며 엉뚱한 면모를 자랑했다. 김희철은 "역시 세"라며 놀라워했다.

백지영은 걸그룹 트와이스의 안무 따라잡기에 나섰지만 멤버들은 '아파트'를 자연스럽게 불렀다. 백지영은 김희철, 김영철과 함께 안무를 선보이는 등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이후 맹구 표정을 흉내내는가 하면 바람 난 연기를 하는 김준호에 물을 끼얹으며 '꿀잼'을 선사했다. 말미에는 노래방에서 1분이 남았을 때 불러야 하는 ‘노래방 엔딩곡 TOP 7’을 소개, 음악선생님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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