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듀엣가요제' 한동근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5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 18회에서는 김경호, 한동근, 바다, 알렉스, 라디, 데프콘, 스테파니 등이 대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순서로 무대를 꾸미게 된 바다와 '폭풍 성량' 이원갑. 두 사람은 박명수의 '바다의 왕자'를 선곡,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샤샤샤' 애교를 무대에 접목시켜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404점을 획득했다.
이어 알렉스와 '일산 장범준' 박성진은 원모어찬스의 '널 생각해'로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마성의 목소리로 시작부터 빠져들게 만들었다. 달달함의 끝을 보여준 두 사람의 무대는 396점을 받았다.
다음은 한동근과 '보이시 매력' 최효인이 부르는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 무대. 한동근은 임신한 정인 대신 최효인의 파트너로 자리한 한동근은 무대가 고팠던 만큼 절절한 감성을 쏟아내었다. 한동근과 최효인은 읊조리다가 포효하고, 또 어루만지며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452점을 받으며 역전했고, 박수는 멈추지 않았다.
데프콘과 '복면 모델' 전은혜는 박미경의 '이브의 경고'를 선곡, 열대우림 콘셉트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속시원한 전은혜의 보컬이 무대를 꽉 채웠다. 데프콘은 뜻밖의 화음으로 매력을 더했고, 투표 독려 랩을 선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434점을 받았다.
김경호는 '27살 차 고교생' 한병호와 함께 이적의 '다행이다' 무대를 꾸몄다. 김경호는 절제된 감성으로 '다행이다'를 표현하며 전율을 선사했다. 한병호의 감미로운 음색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점수는 436점이었다.
스테파니와 '스무살 실연녀' 신주영은 박진영의 '너뿐이야'를 선곡, 시작부터 귀를 사로잡았다. 퍼포먼스보다는 노래에 집중한 무대였다. 신주영은 파워풀한 보컬이 무대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414점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라디와 '편의점 캔디' 장선영은 쿨의 '해변의 여인'으로 무대를 선보였다. 기가 막힌 편곡이 귓가를 간지럽혔다. 이어 완전히 다른 변주로 또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442점을 받았다.
최종 우승은 한동근 팀이 차지했다. 다시 보고 싶은 듀엣은 라디 팀, 김경호 팀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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