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특별취재팀] 중국 수영 국가대표 쑨양 측이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쑨양이 함께 훈련하던 맥 호튼(호주)에게 물을 끼얹는 등 비매너 행동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호튼의 코치인 크레이그 잭슨의 말을 빌려 "쑨양은 호튼의 주의를 끌어보려 노력했지만 호튼은 침착하게 대응했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일자 중국 수영 대표팀의 쉬치 감독은 "그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쑨양과 호주 선수들은 서로 친한 친구 사이"라고 말하며 쑨양이 호튼의 훈련을 방해하려했다는 이야기를 부인했다.
양국 언론은 쑨양을 두고 강도 높은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호주 매체가 쑨양과 호주 선수들이 버스에 함께 탑승한 사진으로 쑨양을 조롱한 것이 발단이 됐다. 사진 속 쑨양은 활짝 웃고 있는 반면 호주 선수들은 무표정으로 일관하고 있어 "호주 선수들이 쑨양을 노려보고 있다"는 서술했다. 이에 중국 매체들은 "호주 언론들이 쑨양을 농락하고 있다"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한편 쑨양과 호튼은 오는 7일 자유형 400m에서 맞붙는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
취재=조용운, 조은혜, 이종서, 김미지, 신태성, 류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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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