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비록 팀은 패했지만 최지만의 홈런 2개가 빛났다.
LA 에인절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맞대결에서 6-8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5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최지만은 5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후 처음 기록한 멀티 홈런이다.
첫 타석에서 오클랜드의 선발 투수 제시 한을 상대한 최지만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두번째 타석에서도 오른쪽 담장을 또 한번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기록하며 연타석 홈런을 신고했다. 자신의 빅리그 첫 멀티 히트, 멀티 홈런이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가 없었다. 세번째 타석은 장타성 타구가 상대 좌익수의 호수비에 막히면서 좌절됐고, 이후 범타로 물러났다.
지난달 19일 텍사스전에서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을 터트렸던 최지만은 24일 휴스턴전에 이어 최근 한달 사이 홈런 4개를 터트렸다. 시즌 초반 부진으로 마이너에 내려갔다가 다시 콜업된 그가 빅리그에 적응하고 있다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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