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원티드' 이문식이 엄태웅에게 영상을 건네며 부탁했다.
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 14회에서는 분노한 정혜인(김아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혜인은 전화를 건 최준구(이문식)에게 "우리 현우 어딨어요. 현우 어딨어. 이 개자식아"라고 소리 질렀다. 그 시각 집으로 온 신동욱(엄태웅) 앞엔 최준구가 있었다.
신동욱은 "방송 끝날 때까진 집에 안 올 줄 알았는데"라는 최준구에게 "나한테 말 하지. 형수 사람들이 죽었단 거. 같이 하자고 하지 그랬어. 이렇게 엄청난 일을 꾸미기 전에. 사람들 죽인 거 형이 그런 거 맞아?"라고 물었다.
이에 최준구는 맞다고 말하며 "너라면 이 방송이 어떻게 될지 끝까지 보고 싶겠지. 그래서 널 끌어들인 거고"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신동욱은 "자수해야지. 방송은 내가 할게"라며 최준구를 설득하려 했다.
하지만 최준구는 "내가 8년 동안 계속 해서 확인한 게 뭔지 알아? 내가 참 순진했구나. 내가 하려고 했던 방송 해도 아무것도 안 바뀌었겠구나"라며 비디오 테이프를 건넸다. 네가 스스로 이 사건에 대한 방송 만들게 되면 꼭 좀 써줘라"고 간절히 부탁했다. 이후 신동욱은 영상을 보며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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