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 김주형이 데뷔 첫 10홈런을 대타 결승 홈런으로 터트렸다.
김주형은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4-4 동점 상황이던 8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한화의 세번째 투수 권혁을 상대해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 홈런으로 김주형은 프로 데뷔 후 처음 두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았다.
"짧은 안타라도 쳐야한다는 생각에 집중하고 휘둘렀던 것이 운 좋게 홈런까지 나왔다. 맞는 순간 파울 아닌가 했는데 홈런이 됐다"고 홈런 상황을 설명한 김주형은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아서 오늘 연습때부터는 짧게 친다는 생각으로 컨택에 집중했는데, 그게 조금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프로 데뷔 후 12년만에 두자릿수 홈런을 신고한 김주형은 "너무 늦지 않았나 싶다"면서 "올 시즌 아프지 않고 풀타임을 뛰고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시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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