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이종석, 김의성 총살…한효주가 현실의 키일까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W' 이종석이 김의성을 총으로 쐈다.

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 5회에서는 강철(이종석 분)이 오성무(김의성)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철은 만화 속 세계에서 현실 세계로 이동했다. 강철은 현실 속에서 자신이 만화 'W'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충격에 빠졌다. 강철은 오연주를 찾기 위해 병원으로 찾아갔고, 약혼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강철은 오연주와 재회했고, 오연주는 "나 또 끌려온 거예요? 아닌데. 우리 병원 맞는데"라며 깜짝 놀랐다. 강철은 "내가 왔어요. 오연주 씨 세계로. 멈췄어요. 내가 살던 세상이. 나만 빼고. 그래서 빠져나왔어요. 다 버려두고. 왜 나만 살아있는지 모르겠지만. 당신 말대로 주인공이니까 주인공의 특권인가"라며 설명했다.

강철은 "납득했어요. 오연주 씨가 나를 어떻게 그렇게 잘 알고 있었는지. 내가 지금 얼마나 후회하고 있는 줄 알아요. 그때 오연주 씨 충고를 들었어야 했는데. 진실이 설마 이런 거일 줄은 상상도 못했죠. 오연주 씨 침묵이 나를 얼마나 생각했던 건지 이제 압니다. 그래서 왔어요. 마지막으로 인사하고 싶어서. 할 수 있는 최선으로 나를 배려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당신은 정말 좋은 사람이고 좋은 의사가 될 자격이 있어요"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오연주는 "기다려요. 날 보호자라고 생각하고. 아무것도 없잖아요. 내가 그 심정 잘 알잖아요. 나 여기서 진짜 의사고 당신하고 비교도 안되지만 돈도 있고 집도 있어요. 그러니까 나 믿고 기다려요. 나 나올 때까지"라며 당부했다. 이때 강철은 오연주에게 기습 키스했다. 강철은 "책을 다 읽은 소감을 말하자면 불행이 99개쯤 늘었지만 딱 하나 좋은 점도 있거든요. 나만 손해보는 기분이었는데 나도 그쪽 속내를 다 봤거든요. 괜한 내숭 떠는 말은 안 하는 게 좋아요"라며 고백했다. 

또 강철은 오성무의 작업실로 향했고, 만화 'W' 관련 자료들을 확인하고 충격에 빠졌다. 특히 강철은 오성무와 정식으로 재회했고, "오성무 작가님. 역시 당신이었네. 당신일 것 같았어. 우리 이미 몇 번 만난 적 있는데. 기억하겠죠?"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강철은 "어떻게 이 세계에 왔냐고. 그건 당신이 설명해줘야지. 당신이 나를 만들었다면서"라며 말했고, 끝내 두 사람은 몸싸움을 벌였다. 강철은 "피가 나네요. 여기선 당신도 불사신이 아닌가보네. 그냥 보통의 인간. 이게 정상이죠. 항상 나만 피 흘리고 나만 죽고 많이 억울했는데"라며 분노했다.

강철은 그동안 있었던 일을 회상하며 오성무를 향한 복수심을 드러냈다. 이때 오연주(한효주)는 오성무와 통화가 연결돼 있는 상태였다. 오성무는 "넌 허상이야. 근데 지금 왜 내 앞에 나타나서 사람인 척하는 거니. 왜 내 딸까지 끌어들여서 네 멋대로 스토리를 이어가냔 말이야"라며 막말했다. 

오성무는 총을 쥔 강철에게 "쏴 봐. 너는 네가 네 의지로 와 있는 것 같니? 그것도 다 설정이야. 내가 널 엄청나게 강한 인물로 만들었거든. 스스로 납득하지 못하면 죽음마저도 거부하는 그런 강한 의지로 만든 게 문제라고. 그 의지도 다 내가 만들어준 거야. 넌 애초에 내 설정에서 한 발자국도 벗어난 적이 없어"라며 자극했다. 

게다가 오성무는 강철의 가족을 죽인 범인에 대해서 아무런 단서도 없다고 말했고, 히어로물을 만들기 위한 설정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강철은 총을 겨누며 눈물 흘렸고, "방법을 생각해내. 어떻게든. 내가 다시 돌아올 때까지"라며 경고했다. 오성무는 "넌 애초에 날 쏠 수 없었으니까. 그게 네 설정 값이거든"이라며 도발했고, 강철은 오성무를 향해 총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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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