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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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 줌인] '아쉬운 한 방' 두산, 빅이닝 부재에 발목

기사입력 2016.08.03 22:5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종서 기자] 한 차례의 '빅이닝'이 아쉬웠다.

두산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간 10차전 맞대결에서 5-7로 패배했다.

전날 상대 실책에 초반부터 쉽게 경기를 풀어간 두산은 이날 득점권에서 나온 결정적인 한 방이 터지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두산은 1회말부터 두산은 대량 득점 찬스를 잡았다. 0-1로 지고 있던 1회말 두산은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초반 리드를 되찾아 올 수 있는 순간이었지만, 두산은 에반스의 희생플라이로 만족해야됐다.

2-4로 지고 있던 4회말 두산은 허경민(볼넷), 김재호(안타), 박건우(볼넷)가 출루에 성공해 다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이번에도 류지혁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한 것이 전부였다.

6회말 두산은 김재호의 솔로 홈런이 나오면서 4-5로 추격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어 박건우가 볼넷을 골라낸 뒤 2루를 훔쳤다. 1사 2루 찬스. 그러나 박건우는 3루 도루를 시도하다 횡사했고, 결국 류지혁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민병헌이 삼진으로 물러나 동점 만들기에 실패했다.

7회말에도 두산은 기회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볼넷을 골라냈고, 에반스가 안타를 쳤다. 무사 1,2루 찬스. 그러나 오재일이 내야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허경민과 최재훈이 연속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8회초 두 점을 허용한 두산은 8회말 박건우의 솔로포로 한 점을 따라갔지만, 역전에 실패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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