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진태 기자] "이동훈 군의 이름을 조금 더 오래 보여줄 수 있게 잘 던지고 싶었다."
박종훈은 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0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3실점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8-4 승리를 이끌었다.
그의 호투 속에 팀은 5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8월 첫 승리를 거뒀다. SK는 시즌 48승(50패)째를 기록했다.
박종훈은 경기를 마치고 "간만에 진짜 제대로 던졌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다"라며 "경기 시작 전부터 오늘 이름을 달고 있는 이동훈 군의 이름을 좀 더 오래 보여줄 수 있게 잘 던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초반에 점수를 주기는 했지만, 신경쓰지 않고 (이)재원이 형의 리드에 따라 던지는 것에 집중했다. 지금의 느낌을 살려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이날 SK는 '희망 더하기' 실종 아동 찾기 두 번째 캠페인을 개최했다. 선수단을 포함해 코칭스태프들은 실종 아동들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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