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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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파일럿은 언제나 성공? '맨인블랙박스', 시청률 끌어올렸다

기사입력 2016.08.03 07:46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SBS '맨 인 블랙박스'가 시청자들의 큰 관심 속에 성공적인 첫 방송을 마쳤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일 첫 방송된 SBS '맨 인 블랙박스'는 수도권 시청률 6.6%를 기록했다. 지난 주 동 시간대 대비 1%P 시청률이 상승한 수치다.
 
'맨 인 블랙박스'는 첫 인상부터 강렬했다. 과속 차량이 방지턱을 밟고 날아가 상대 차량과 부딪히는 장면, 역주행 하는 음주운전 차량, 주행 중 빠진 타이어가 도로를 활보하는 장면 등이 영화처럼 휘몰아치며 시청자의 눈과 귀를 집중시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안전에 대한 소흘함이 얼마나 큰 사고를 야기할 수 있는 지 경각심을 일깨우는 장면과 중간 중간 전문가가 설명하는 안전 운전 팁이 연이어 공개됐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U턴 법정'이었다. 보복운전의 당사자 들이 직접 출연해 누가 먼저 잘못을 했는가에 대한 치열한 갑론을박을 펼쳤다. 특히 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가해자가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위협적 끼어들기, 급제동, 물건 투척 등 피해자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본 보복운전의 실태는 심각했다. 함문철 변호사는 영상을 본 후 합의가 없을 경우 실형까지 살 수 있는 중대한 범죄라는 의견을 내놨다.
 
하지만 가해자의 증언으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다. 피해자가 먼저 무리한 끼어들기를 시도했고, 실랑이를 펼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먼저 가해자에게 침을 뱉었다고 증언한 것이다. 함문철 변호사는 침을 뱉은 행위는 인격모독과 폭행죄가 될 수 있음을 언급하며 가해자와 피해자가 서로 사과하고 합의를 할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여기서 또 한번의 반전이 일어났다. 일반적인 방송이었으면 서로 화해하고 훈훈한 분위기로 방송이 마무리되었겠지만, 피해자가 가해자의 사과를 거절한 것이다. 보복운전과 심한 욕설로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는 그는 본인이 처벌을 받더라도 가해자를 용서할 수 없다고 해 2MC와 함문철 변호사를 당황케 했다. 이후 결국 화해하지 못한 두 사람의 모습을 끝으로 방송이 마무리됐다.
 
이처럼 '맨 인 블랙박스'는 김구라, 최기환의 매끄러운 진행과 함께 눈을 뗄수 없는 긴장감 있는 콘텐츠와 100%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방송으로 시청자에게 그 매력을 어필했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SBS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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