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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현장] '내일은 실험왕2' 박시은, 새로운 초통령 탄생을 기대해

기사입력 2016.08.02 12:1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박시은이 새로운 '초통령'을 꿈꾸며 안방극장을 찾는다.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 1층에서 투니버스 새 드라마 '내일은 실험왕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희, 정명훈, 권재관, 박소영, 박시은, 정성영, 홍태의, 정택현, 박용진PD가 참석했다. 

'내일은 실험왕2'는 지난해 말 방송돼 어린이들 사이에 높은 인기를 끈 '내일은 실험왕' 후속작이다. 당시 '초통령'으로 불리던 이수민이 여주인공 나란이역으로 등장해 범우주 역의 정성영과 함께 풋풋한 로맨스를 선보이며 사랑을 받았다. 

이수민의 배턴을 이어 받은 이는 박시은이다.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에서 전도연의 딸로 출연 중인 그는 여기서는 차도녀 제니로 분한다. 제니는 러브라인 강화를 위해 만들어진 창작 캐릭터로 시즌1에는 없던 캐릭터다. 

박용진PD는 박시은이 과거 '막이래쇼'에 참가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그를 캐스팅 하게 됐다. 박PD는 "당시 봤던 발랄할 땐 발랄하지만 심각할 때 보여주는 뚱한 표정 등이 기억에 남아서 회의 중에 나가서 바로 전화했다"고 밝혔다. 박시은은 당시 '굿와이프' 촬영으로 인해 '내일은 실험왕2' 출연을 고사했었으나, 박용진PD의 끊임없는 러브콜로 인해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박PD가 본 박시은의 연기력은 성인 여배우 이상이다. 그는 "내가 기대한 것 이상이다. '시그널', '육룡이 나르샤' 등에서 보고 연기를 잘한다 싶었는데 우리 드라마에서도 잘하고 있다. 성인 여배우에게서 볼 수 있는 감정신이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여배우의 합류는 촬영장에도 활기를 불어 넣었다. 정성영은 "박시은이 있으면서 시즌1보다 좀 더 뭉치게 됐다. 농담도 잘 받아주고 웃음이 많고 무척 착하다"고 밝혔다. 홍태의 또한 "처음 볼 때는 도도하고 까칠해보일 수 있지만 4차원이고 엉뚱하다. 아재개그도 좋아하더라"고 밝히며 금방 친해졌음을 전했다. 

박시은 또한 각오가 남다르다. 새로운 캐릭터인 만큼 더욱 재미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 특히 그는 "'굿와이프'와 '내일은 실험왕2' 각각 드라마의 현장 분위기가 다르다"며 "서로 다른 현장 분위기 속에서 각각 배우는 게 있다. '내일은 실험왕2'에서는 주인공을 맡고 있어 그만큼의 책임감과 대사 등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된다.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내일은 실험왕'은 타깃 층인 7세에서 12세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자들 대상으로 평균 3%대(닐슨코리아/전국기준)을 기록할 만큼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초등학생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내일은 실험왕2'가 새로운 초통령을 배출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2일 오후 8시 첫 방송.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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