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풋풋한 로맨스가 다시 또 찾아온다.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 1층에서 투니버스 새 드라마 '내일은 실험왕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희, 정명훈, 권재관, 박소영, 박시은, 정성영, 홍태의, 정택현, 박용진PD가 참석했다.
'내일은 실험왕2'는 투니버스가 내놓은 어린이 과학 로맨스 드라마로 지난해 말 인기리에 방영된 '내일은 실험왕'의 후속 시즌이다. 당시 7세~12세 타깃 시청층에서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3%, 최고 4.2%를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시즌 히로인이었던 '초통령' 이수민의 자리를 tvN '굿와이프'에서 전도연의 딸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박시은이 새롭게 합류했다. 김대희, 정명훈, 권재관, 박소영 등 앞선 시즌에서 선생님으로 활약했던 개그맨들도 재합류해 호흡을 맞췄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나란이(이수민)의 공백에 따른 실험반 인원을 새로 충원하게 된 새벽초실험반의 모습이 그려졌다. 새로 실험반에 지원한 제니(박시은), 자칭 에이스 범우주(정성영), 새벽초의 엄친아 강원소(홍태의), 새벽초의 정보통 하지만(정택현) 등의 모습이 담겼다.
박용진PD는 "시즌1의 범우주가 짝사랑했던 란이가 전학을 가고 제니라는 역할이 새로 들어오면서 범우주와 하지만은 개그에 충실하고 러브라인은 제니와 강원소로 옮겨갔다"며 "홍태의가 연기를 참 잘하는데 강원소라는 캐릭터가 말도 없고 무뚝뚝한 캐릭터인데 한 번쯤 건드려보고 싶었었다. 차도남이 차도녀에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가장 크게 달라지는 부분을 밝혔다.
새로 합류한 박시은은 박용진PD가 삼고초려 끝에 영입한 인재다. 과거 '막이래쇼'에서의 그의 모습을 기억한 박용진PD가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 성사됐다. 박용진PD는 박시은이 "'굿와이프'에서는 전도연 딸이지만 '내일은 실험왕2'에서는 전도연이 되길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시은은 "'굿와이프'와 두 가지를 다 하다보니 스케줄이 겹치거나 두 캐릭터를 동시에 생각해야한다는게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각각 드라마의 현장 분위기가 다르다"며 "서로 다른 현장 분위기 속에서 각각 배우는 게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 강화된 러브라인에 대해 홍태의는 "영화로 따지자면 '클래식'과 비슷한 로맨스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박시은과 홍태의, 정성영, 정택현 등도 좋은 호흡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역대회에서 전국대회로 스토리가 확장된 만큼 스케일도 더 커졌다. 전국대회는 방송중계가 된다는 원작의 설정을 살린다. 박PD는 "온게임넷의 허준이 전국대회를 중계하는 BJ로 출연한다. 한발짝 떨어져서 좀 더 객관적이고 방송중계처럼 왔다갔다 하는 편집으로 준비했다. 어린이 시청자들이 실험을 보는데 좀 더 수월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한편 '내일은 실험왕2'는 2일 오후 8시 첫 방송 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