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플라워 고유진이 다양한 자신의 재능을 발산했다.
2일 방송된 MBC FM4U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에는 '제자리 걸음'으로 돌아온 고유진이 출연했다.
'엔들리스' 라이브로 라디오를 시작한 그는 CD와 다를 바 없는 완벽한 라이브로 청취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감기에 걸려서 더 열심히 불렀다"며 청취자들에게 첫 인사를 전했다.
플라워가 아닌 솔로로는 오랜만에 노래를 발표한 고유진에게 DJ 정지영은 "고유진씨에게는 특히 남자 팬들이 많은 것 같다. 노래방 가면 다들 플라워 노래에 도전하고 싶어하더라"고 운을 뗐다. 고유진은 "내 앞에서도 많이 도전한다. '형 앞에서 꼭 불러보고 싶었다'며 쑥스러워 하면서도 평가받고 싶어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군대 위문 공연도 많이 간다. 웬만한 여자 아이돌보다 반응이 좋다"며 "락이라는 장르가 남자를 들끌게 하는 뭔가가 있는 것 같다"며 "'엔들리스', '크라잉', '애정표현'이 가장 인기가 많은 곡"이라고 밝혔다.
'오늘 아침'의 화요일 코너인 '젊은 연애, 늙은 조언'에 고유진도 함께 참여했다. 고유진도 결혼할 나이가 되지 않았냐고 묻자 그는 76년생이라고 말하며 "가수 전진이 나에게 동안으로 대결을 하면 내가 은메달 감이라고 말했다. 금메달은 이승환 선배"라고 전했다. "기분 좋은 생각을 자꾸 하는 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동안의 비결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진 연애 조언에서 한 청취자는 "술자리에도 끝까지 남아있고, 활발한 성격인데 연애를 못한다"고 사연을 보내왔다. 고유진은 "술 마시고 빈틈을 보여줘야 된다. 평소와 다른 모습을 발견할 때 남자는 매력을 느낀다"며 "나는 남자는 남자다운 게, 여자는 여자다운 게 제일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밖에도 결혼에 대해 고민을 하는 한 33살 남성 청취자에게는 "결혼할 사람이 있을 때 해라. 아니면 나처럼 된다"고 단호하게 조언해 정지영으로부터 '연애 도사'라는 호칭을 받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 근황에 대해 이야기하며 "영화 '빈센트'로 처음으로 영화에 도전한다. 홍경인, 배슬기와 함께 촬영하고 있으며 미대 교수 역할을 맡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수, 뮤지컬 배우, 영화배우 등 다방면에 도전하고 있다. 응원 부탁한다"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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