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영화 '제이슨 본'(감독 폴 그린그래스)의 시그니처 명장면이 공개됐다.
'제이슨 본'은 역대 '본'시리즈 및 역대 맷 데이먼 주연작 '마션'의 오프닝 기록을 경신하며 개봉 5일 만에 약 155만 관객을 모았다.
작품성과 액션 장르의 쾌감을 갖춘 영화로 호평을 받고 있는 '제이슨 본'에서 관객들이 특히 열광하는 시그니처 명장면은 어떤 것일까.
▲ 초반부터 몰아친다…아테네 신타그마 광장 액션신
오랜 기간 자취를 감추고 조용히 살아가던 제이슨 본(맷 데이먼). 그 앞에 전 CIA요원이며 현재는 본처럼 쫓기는 신세가 된 니키 파슨스(주리아 스타일스)가 등장하고 그가 아직 모르고 있는 과거의 진실과 관련된 자료를 전하며 제이슨 본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아테네 신타그마 광장에서 재회한 이들을 추적하던 CIA의 위협이 시작되고, 마침 광장에서 벌어진 대규모 소요 사태와 맞물려 이들은 시위대, 경찰 부대, CIA 요원까지 뒤섞인 혼잡한 광장에서 숨 쉴 틈 없는 추격전을 벌이게 된다.
마치 '본 얼티메이텀'의 워털루역 추격을 연상시키는 이 장면은 '본' 시리즈 특유의 견고하고 치밀한 추격의 쾌감이 담겨 있어 초반부터 관객들을 몰입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다.
▲ 긴박감 넘치는 시간과의 사투…베를린 액션신
니키 파슨스를 통해 자신의 아버지와 관련된 정보를 획득한 제이슨 본은 해당 정보가 담긴 프로그램 해독을 위해 그와 함께 일한 해커 다쏘가 있는 베를린으로 향한다.
그리고 이를 알게 된 CIA의 요원들이 제이슨 본이 있는 곳으로 달려오기 시작한다. 그들이 오기 전 암호를 풀고 정보를 확인해야 하는 제이슨 본과 의중을 알 수 없는 다쏘와의 갈등, 그리고 일분 일초가 아쉬운 긴장된 상황은 관객들을 숨죽이게 만든다.
곧 들이닥친 CIA요원들과 제이슨 본이 벌이는 '본' 시리즈 특유의 현란한 액션은 왜 컴백을 기다렸는지 알 수 있게 한다.
▲ 170대가 넘게 부서지는 차량들…라스베가스 카체이싱 장면
'제이슨 본' 속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카체이싱 장면은 라스베가스의 화려한 야경 속에 펼쳐진다.
영화 속 모든 인물들이 라스베가스에 모인 가운데 펼쳐지는 마지막 추격신은 긴박함과 스펙터클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연 영화의 백미이다.
자신과 과거부터 악연이 있는 킬러(뱅상 카셀)와 목숨을 건 추격전을 벌이는 제이슨 본은 라스베가스의 야경을 뒤흔들며 액션이 주는 짜릿한 쾌감과 거대한 스케일을 동시에 전한다.
170여대가 넘는 차량이 파손된 이 카체이싱 장면은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이슨 본'은 가장 완벽한 무기였던 제이슨 본이 모든 자취를 숨기고 사라졌다가 자신의 기억 외에 과거를 둘러싼 또 다른 숨겨진 음모와 마주치게 된 뒤, 다시 돌아오면서 펼쳐지는 액션 블록버스터로 지난 7월 27일 개봉해 현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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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