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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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뷰티풀 마인드' 박소담, 장혁과의 약속 지켜줄 거죠?

기사입력 2016.08.02 06:50 / 기사수정 2016.08.02 01:08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박소담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한다. 장혁이 박소담을 살리기 위해 폐를 이식하겠다고 나섰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 13회에서는 쓰러진 계진성(박소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윤호 환자 모탈리티 컨퍼런스를 자처한 이영오(장혁). 그는 자신이 환자 마음을 느끼지 못했다고 생각했고, 자책했다. 그리고 이건명(허준호)을 비난했다. 하지만 죽은 조윤호의 생각은 달랐다. 이영오가 유일하게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고 약속을 지켰다고 생각했다.

조윤호의 영상 메시지를 보고 눈물을 흘린 이영오는 계진성을 찾아갔다. 이영오는 자꾸 희망을 품게 되는 자신을, 그리고 자신을 이렇게 만든 계진성을 원망했다. 이영오는 "당신만 아니었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라며 "난 이 세상에서 당신을 가장 증오해. 그러니까 제발 내 인생 밖으로 사라져줘"라고 소리쳤다.

계진성은 이영오의 진심을 알고 있었다. 계진성은 "당신이 무슨 말을 해도 나한텐 다 사랑한단 말로 들린다"라며 이영오를 붙잡았다. 이후 이영오와 계진성은 연인처럼 즐거운 데이트를 즐겼다. 이영오는 조윤호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귀여운 반팔 티를 입고 조윤호의 아이를 안기도 했다. 이영오는 "난 하나도 창피하지 않다. 난 공감장애, 사이코패스니까"라며 당당하게 병원까지 향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였다. 계진성의 폐에 문제가 생겼다. 급성폐장염이었다. 송기호(연제욱)는 계진성에게 재생 의료를 제안했다. 기약 없는 이식을 기다릴 수 없었던 계진성은 현석주에게 "재생 의료 치료 받으면 저 살 수 있어요? 그 어느 때보다 살고 싶어요"라고 간절하게 말했다.

그리고 또 정신을 잃었다. 이영오는 깨어난 계진성에게 "당신, 나하고 약속했어. 날 혼자 두지 않겠다고. 그 약속만 잘 지키면 돼"라며 계진성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이영오는 현석주에게 "이상병변에 의한 감염성 질환이 발생했다. 세 명씩이나. 근데 아직도 재생의료가 안전하다고 믿는 거야?"라며 분노했다.

현석주는 이를 부인했지만, 이영오는 통계상 오류의 가능성, 세 환자 판막 모두 수술 이력이 있는 점 등을 들었다. 이영오의 말처럼 통계상 숫자에서 부작용 환자를 지워버린 건 채순호(이재룡)였다. 이영오는 불법이고 위험한 생체 폐이식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수술대 위에 누웠다.

탄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뷰티풀 마인드', 이제 종영만을 앞두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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