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앞둔 가운데 장혁의 명불허전 연기가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다.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했던 이영오(장혁 분) 캐릭터는 점차 세상과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게 됐다. 회를 거듭할수록 성장과 변화를 이뤄나가는 그의 행보는 시청자들에게도 많은 여운과 화두를 안겼다.
이는 배우 장혁(이영오 역)의 관록 연기로 인해 더욱 큰 생명력을 갖출 수 있었다. 이에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그의 명장면 5를 짚어본다.
1. 첫 회부터 숨멎! 섬뜩+살벌한 눈빛에 긴장감은 화룡점정! -1회-
가쁘게 숨을 몰아쉬는 진성(박소담 분)의 가슴에 메스를 꽂는 영오의 엔딩은 첫 회부터 시청자들을 강렬하게 사로잡았다. 특히 보는 이들의 심장까지 쫄깃하게 만드는 장혁의 눈빛과 말투에서 풍겨져나오는 살벌한 분위기는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다는 반응.
2. “난 틀리지 않았습니다. 내 수술은 실패가 아니예요!” -3회-
자신의 실력이 우월하다고 믿어왔던 영오는 자신의 수술 도중 사망한 병원장 신동재(김종수 분)의 사건에 큰 충격에 빠졌다. 이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진성의 몰아붙이며 분노를 표출하는 장면은 장혁의 섬세한 심리 묘사로 인해 더욱 큰 화력을 일으켰다는 평을 받았다.
3. 장혁이었기에 가능했던 이영오의 진술 – 6회-
건명(허준호 분)의 조작으로 수술 도중 체포된 이영오가 취조를 당하는 씬은 장혁의 연기력이 폭발적인 힘을 발휘했다. 긴 대사를 소화하면서도 눈 한 번 깜빡이지 않고 초점 없는 동공 연기를 선보이던 그는 이영오 캐릭터가 직면한 혼란스러움을 생생하게 전했다.
4. 인격 장애 장혁의 SOS, 안방극장의 가슴을 찌르다 –6회-
모든 이들에게 자신의 장애를 들키고 만 영오가 패닉 상태에 빠져 진성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6회 엔딩은 안방극장의 가슴을 깊숙하게 찔렀다. 텅 빈 눈으로 차가 달리는 도로 위를 헤매는 영오의 모습은 그가 느끼는 황망함을 고스란히 전해지게 만들었다고. 지치고 혼란스러운 감정이 쌓여 무너진 영오의 마음을 표현한 장혁의 연기가 압권이었다.
5. 감정초보자 장혁, 사랑에 눈뜨다. 박소담의 기습 뽀뽀에 심쿵! -11회-
영오는 자신의 고백에 기습 뽀뽀로 답한 진성의 돌발 행동에 심장 박동이 급증하는 것을 느꼈다. 이는 영오가 자신이 감정을 느끼고 변화하고 있음을 자각해 더욱 희망을 안겨주었던 장면이었다. 자신의 입술과 심장을 매만지며 재차 감정을 확인하는 영오의 천진한 얼굴은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뛰게 만들었다.
배우 장혁은 이영오 캐릭터를 통해 또 한 번 연기 신화를 이뤄냈다. ‘뷰티풀 마인드’가 괴물드라마로 거듭난 데에는 장혁의 열연 퍼레이드가 큰 몫을 해냈다는 반응이 잇따르는 상황. 때문에 장혁표 이영오가 남은 2회 방송을 통해 어떤 활약을 펼칠지 더욱 기대되고 있다.
'뷰티풀 마인드'는 1일 10시 13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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