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매력 가득 악당 특공대가 찾아왔다.
1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는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감독 데이비드 에이어)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첫 선을 보인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기대를 충족할 만 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히어로들이 할 수 없는 특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슈퍼 악당들로 조직된 특공대의 활약을 그렸다. DC코믹스의 대표 빌런 캐릭터인 조커(자레드 레토 분)와 할리퀸(마고 로비), 데드샷(윌 스미스), 캡틴 부메랑(제이 코트니) 등 악당들이 모여 특별 사면을 대가로 결성한 특공대란 점이 독특하고 신선하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그려졌던 슈퍼맨의 죽음 이후의 이야기를 담았다. 정부는 악당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능력을 가진 슈퍼 악당들을 선택해 이들에게 특별 사면을 대가로 태스크 포스 X 프로젝트, 일명 자살 특공대인 '수어사이드 스쿼드 팀'에 합류시킨다. 애인 할리퀸을 찾기 위해 조커가 움직이고 조커를 잡기 위해 배트맨까지 나타나 혼란의 상황을 빚게 된다.
'나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자꾸만 끌리는 묘한 매력과 더불어 유머 감각까지 곁들인 새로운 매력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와 더불어 허술하지 않은 액션까지 관객들을 사로 잡기에 충분했다. 악당임에도 이들의 감정선이 세밀하게 표현됐기에 관객들은 자꾸만 이들에게 정이 가게 된다.
'퓨리'의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윌 스미스, 마고 로비, 조엘 킨나만, 제이 코트니, 카라 델레바인, 제이 에르난데스, 아데웰 아킨누오예 아바제, 아담 비치, 카렌 후쿠하라 등이 출연한다. 팀을 탄생시킨 아만다 월러 역으로는 비올라 데이비스가 합류했다.
특히 개봉 전부터 범접할 수 없는 비주얼로 화제가 됐던 할리퀸 역의 마고 로비는 미워할 수 없는, 자꾸 생각나는 매력녀로 완벽 변신해 남심은 물론 여심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반가운 얼굴 벤 애플렉이 배트맨으로 등장한다. DC유니버스 영화는 쿠키 영상이 드물지만 '수어사이드 스쿼드'에는 '저스티스 리그'와의 연속성을 위한 쿠키 영상도 그려진다.
이로써 '저스티스 리그'와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어떻게 이어질 지도 기대를 갖게 했다. 122분. 15세 관람가. 오는 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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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