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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청춘시대' 한예리, 평범한 삶 꿈꾸는 이 시대의 청춘

기사입력 2016.07.31 06:55 / 기사수정 2016.07.31 00:12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청춘시대' 평범한 삶을 살고 싶은 한예리. 그 소망은 이루어질까.
 
3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 4회에서는 고달픈 삶을 사는 윤진명(한예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진명은 강이나(류화영)가 자신에게 했던 말을 떠올렸다. "그렇게 열심히 해서 되고 싶은 게 겨우 회사원이냐"라던 질문. 윤진명처럼 살고 싶지만 자신은 그러지 못하는 데 대한 질투였지만, 그 말은 윤진명의 마음속에 박혔다.

윤진명은 회사원이 되고 싶었다. 죽을 만큼 노력해서 평범해지고 싶었다. 지금의 삶이 평범 이하이기 때문이었다. 과외, 레스토랑 서빙, 편의점 아르바이트, 고정 아르바이트만 3개. 그렇게 뛰어다니고 한 달에 얻는 수입은 140만 원이었다. 학교도 다녔다. 졸업반이었다. 그는 사소해 보이는 고민을 하고 싶었다. 공과금, 생활비, 등록금 같은 사는 문제 말고.  

그래서 윤진명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박재완(윤박)에게 곁을 주지 않았다. "나한테 잘해주지 마요. 잘해주다 그만두면 더 힘들어져요"라면서. 하지만 박재완은 "계속 잘해주면 되지 않나? 잘해줘도 되죠?"라며 계속 다가왔다. 아르바이트 때문에 회식에 빠진 윤진명을 찾아 동네 편의점을 헤매기도 했다. 윤진명의 마음은 조금씩 열렸다. 박재완에게 마음을 담은 선물을 건네기도 했다.

하지만 설레기만 했던 순간은 잠시뿐이었다. 레스토랑 직원들은 매니저(민성욱)와 윤진명의 관계에 대해 수군댔고, 박재완은 윤진명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윤진명은 말할 수 없었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게 아니었다. 다친 손으로 서빙하던 윤진명에게 화를 낸 매니저는 윤진명을 따로 불렀다. 허벅지에 손을 올리며 당분간 카운터를 보라고 했다. 그 행동이 어떤 의미인지 매니저도, 윤진명도 알고 있었다.

그러던 중 엄마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병원에 가보니 엄마가 남동생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하고 있었다. 하지만 의사는 동생이 원래 상태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동생은 6년째 식물인간이었다. 엄마의 표정은 굳어졌다.   
 
윤진명은 처음으로 박재완을 기다렸다. 박재완에게 기댄 윤진명은 동생의 일을 말하며 "아직도 나 좋아해요? 좋아하지 마요. 누가 나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약해져요. 여기서 약해지면 진짜 끝장이에요"라고 말했다. 집에 돌아온 윤진명은 더 이상 자신의 마음을 참을 수 없었다. 너무 아팠다. 눈물이 쏟아졌다.   

한편 정예은(한승연) 송지원(박은빈) 유은재(박혜수), 윤진명은 셰어하우스에 다시 들어오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강이나를 받아들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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