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전원안타' KIA, SK 꺾고 4연승 질주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진태 기자] 선발전원안타, 필승 불펜진 호투.

KIA 타이거즈는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10차전에서 14-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4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KIA는 1회초부터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KIA는 신종길이 내야 안타로 출루해 찬스를 만들었고, 후속 타자 노수광이 김주한에게 선제 투런 홈런을 빼앗아내 2-0으로 앞서갔다.

1회말 SK는 2사 이후 김성현과 정의윤, 최정이 상대 투수 임기준에게 연속 볼넷을 얻어내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타자 김강민이 헛스윙 삼진을 당해 추격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SK는 2회말 1사에서 이재원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김동엽이 임기준의 113km/h 커브를 잡아당겨 좌월 동점 투런 홈런을 터뜨려 2-2로 따라붙었다. 이후 SK는 헥터 고메즈가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2루에 진루했고, 후속 타자 이명기가 볼넷으로 출루해 1,2루로 찬스를 이어갔다. 그러나 SK는 후속 타선이 바뀐 투수 박준표를 공략하지 못해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KIA는 3회초 1사 1루에서 브랫 필이 좌월 투런 홈런을 앞세워 SK를 앞서갔다. 이후 KIA는 이범호와 서동욱의 연속 안타와 이홍구의 볼넷으로 만든 기회에서 강한울이 바뀐 투수 문승원에게 2타점 적시타를 쳐내 6-2로 격차를 벌렸다.

SK는 3회말 최정과 김강민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기회에서 박정권의 우전 적시타를 쳐내 한 점을 따라붙었고, 이재원의 희생플라이가 나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SK는 김동엽과 고메즈의 연속 안타로 만루로 찬스를 이었고, 이명기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박정권이 홈을 밟아 6-5로 추격했다.



기세를 올린 SK는 4회말 공격에서 김성현과 정의윤의 연속 2루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계속된 기회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은 SK는 역전에는 실패했다.

KIA는 5회초 나지완의 좌전 안타와 이홍구의 볼넷을 엮어 2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후속 타자 강한울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려 리드를 되찾았고, 김호령의 적시타까지 나와 9-6으로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KIA는 7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이홍구가 솔로 홈런을 터뜨려 선발 전원 안타를 작성했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SK는 8회말 이명기의 투런 홈런으로 두 점 차까지 쫓아붙었지만, 9회초 KIA가 밀어내기 볼넷과 필의 희생플라이-나지완의 적시타까지 나와 넉 점을 도망가며 승리할 수 있었다.

이날 KIA는 선발 투수 임기준이 1⅓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됐다. 그러나 최영필(3이닝 1실점)-김광수(2이닝 무실점)을 비롯한 필승조가 활약하며 SK와의 난타전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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