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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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틋' 이서원, 김우빈 뇌물공세에도 차가운 외면 '강직'

기사입력 2016.07.29 08:5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의 '누나 바보' 이서원(노직 역)이 김우빈(신준영 역)에게 차가움으로 일관했다.
 
28일 방송된 '함부로 애틋하게' 8회에서 이서원은 학교로 찾아온 김우빈과 만났다. 잠시 화장실을 다녀온 이서원은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친구들로부터 환호성을 받았다. 어찌된 영문인지 몰라 얼떨떨해하는 이서원을 향해 친구들은 "니네 형이 전교생한테 다 쐈다"며 햄버거와 콜라를 들어 보였다.

이어 선생님의 부름으로 교무실에 들어선 이서원은 황당한 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학생주임 선생님은 선글라스를 낀 김우빈 옆에서 귀엽게(?) 사인을 받고 있었고, 다른 선생님들은 그와 셀카를 찍기 위해 줄 서서 기다리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었던 것. 이어 이서원은 그를 학교 옥상으로 불러내 "오랜만"이라며 악수를 청하는 김우빈에게 다짜고짜 햄버거 값이 얼마인지를 확인했고, "계좌번호를 불러 달라"며 핸드폰을 꺼내 재촉하기도 했다. 

김우빈은 자꾸 자신을 외면하려는 듯한 이서원의 태도에 "네 누나를 좋아한다, 네가 날 좀 도와달라"며 찾아온 이유를 말했다. 동생인 이서원의 말이라면 뭐든 잘 따르는 수지(노을 역)를 설득해달라 부탁하고자 한 것. 그의 진심에 이서원은 잠시 흔들리는 듯 했으나, 이내 싸늘한 표정으로 "햄버거 값, 돈 생길 때마다 소속사로 보내 드리겠다"고 말하고 그대로 자리를 떠났다.
 
톱스타 김우빈의 뇌물공세에도 흔들림 없는 이서원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누나를 생각하는 강직한 캐릭터 '노직'을 또 한번 각인시키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는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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