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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하정우X배두나X오달수, 키워드 사전영상 공개 '3색 매력'

기사입력 2016.07.28 14:46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영화 '터널'(감독 김성훈)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의 키워드 사전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하정우의 키워드 사전 영상은 정수 역에 몰입해 고군분투하는 하정우의 모습을 담고 있다. 

무너진 터널 안에 홀로 갇힌 하정우는 상대역 없이 혼자서도 열연을 펼친다. 구조를 기다리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적응 해가는 모습은 짠한 웃음까지 불러 일으킨다. 

하정우는 차내에 있던 손톱깎이를 이용해 수염을 깎기도 하고 거울을 보며 혼자 소리 내어 웃는 것은 물론 차 안을 청소하는 모습으로 특유의 능청스러움을 보이고 있다. 

정수의 아내 세현 역의 배두나는 카메라 앞과 카메라가 꺼진 후 정반대의 반전 매력을 보인다. 배두나는 캐릭터의 감정을 고스란히 보여주기 위해 대부분의 장면에서 민낯을 고집했다. 

강인하고 의연한 세현 캐릭터로 카메라 앞에 섰을 때와 달리 배두나는 현장에서 밝은 에너지를 발산했다. "배우는 물론 스태프들과도 완벽한 팀워크였다"고 밝힌 배두나의 말처럼 그 특유의 유쾌한 웃음은 현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구조대장 대경 역의 오달수는 실제 구조대장을 방불케 하는 진실된 모습을 보였다. 보도에만 혈안이 된 기자들에게 큰 소리로 일침을 가하는가 하면 고립된 정수와의 통화에서는 특유의 친근함까지 보여줘 진정성 있는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가슴 따뜻한 대경 캐릭터만큼 오달수는 현장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스태프들은 물론 동료 배우들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한 오달수의 매력이 돋보였다.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로 오는 8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쇼박스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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