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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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인천'·'부산행'·'본' 3파전…분수령 맞은 주말 박스오피스

기사입력 2016.07.28 10:36 / 기사수정 2016.07.28 10:3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박스오피스에 새 판이 짜였다.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과 '제이슨 본'(감독 폴 그린그래스)의 개봉으로 흥미진진한 경쟁구도가 펼쳐지고 있다.

2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7일 개봉한 '인천상륙작전'은 46만4406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47만7117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꿰찼다.

2위에는 20일 정식 개봉 이후 정상을 고수하던 '부산행'(감독 연상호)이 42만2426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665만6478명을 나타냈다. '인천상륙작전'과 같은 날 개봉한 '제이슨 본'은 30만8612명(누적 30만9167명)으로 3위에 자리했다.

세 작품이 27일 하루에 동원한 평균 인원수만 40여 만 명에 달한다. 특히 '인천상륙작전'과 '부산행'이 동원한 일일 관객 수의 차이는 4만1980명에 불과하다. 두 작품을 향한 관객들의 높은 관심과 초박빙 경쟁이 그대로 드러나는 수치다.

'인천상륙작전', '부산행', '제이슨 본'에 이어 4위에 자리한 '나우 유 씨 미 2'(3만8154명, 누적 290만3133명)나 '도리를 찾아서'(3만6364명, 누적 214만6605명) 역시 꾸준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지만, 이들 세 작품이 보여주는 파급력이 워낙 강해 상대적으로 그 영향력이 작게 느껴진다.

박스오피스 성적에서 드러나듯이, 이들 모두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는 데 성공하며 여름 기대작의 존재감을 자랑했다. 이에 다음 시선은 다가오는 주말에 쏠리고 있다. 세 작품의 흥행 판세가 갈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상륙작전'은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오르며 승기를 잡는 데 성공했다.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가 일반 관객들의 시선을 끄는 데 성공하며 향후 행보를 기대케 만들고 있다.

'부산행' 역시 이번 주말이 중요한 것은 마찬가지다. 여름 기대작 중 가장 먼저 베일을 벗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 압도적인 흥행 속도로 이미 700만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경쟁작들의 연이은 개봉으로 그 흥행세가 다소 주춤해진 것이 사실이다. 주말 흥행성적에 따라 향후 천만 돌파 여부의 그림도 좀 더 구체적으로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제이슨 본'은 '본' 시리즈의 오리지널 제작진, 폴 그린그래스 감독과 맷 데이먼이 9년 만에 뭉친 작품으로, 시리즈의 골수팬들은 물론 일반 관객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흥행 경쟁에서 분투하고 있다.

저마다의 흡입력으로 관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는 '인천상륙작전', '부산행', '제이슨 본'의 경쟁이 주말을 기점으로 어떠한 결과를 낳을 지 주목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NEW,  UPI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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