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국내 유일 여자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베일을 벗는다.
오는 29일 드디어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3가 10인의 여성 래퍼들과 함께 돌아온다.
참가자 중에는 미료나 하주연처럼 그룹 활동으로 이미 이름과 얼굴을 알린 래퍼들과 이미 시즌1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재수생 육지담, Mnet '프로듀스 101', '슈퍼스타K', '쇼미더머니'를 통해 얼굴을 알린 전소연과 유나 킴, 자이언트 핑크가 있는가하면 대중들이 전혀 들어본 적 없는 래퍼들도 존재한다.
바로 래퍼 그레이스, 케이시, 나다, 제이니다. 첫 방송에 들어가기 전, 대중들이 궁금해할 뉴페이스 4인을 분석해봤다.
▲ 그레이스
지난 19일 공개된 '언프리티 랩스타3' 티저와 포스터에서 화려한 할리퀸 메이크업으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던 래퍼 그레이스는 미국 뉴욕 출신으로 각종 SNS에서 커버 영상으로 해외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특히 자신의 곡 '아임 파인(I'm Fine)'의 뮤직비디오를 직접 셀프로 촬영하고 편집하는 등의 재능을 발휘해 화제를 모은 적도 있다. 이러한 활약을 토대로 유튜브 그레이스 채널은 이미 70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구독중이다.
그레이스는 지난 21일 진행된 영구탈락미션에서 "많은 분들이 나를 처음 보실텐데 반전을 보여드리겠다"며 육지담과 함께 'All eyes on me' 무대를 꾸렸고 이후 "너무 재밌어서 신이 났다"며 무대 소감을 전한 바 있다. 뉴욕스타일의 에너지로 '언프리티 랩스타3'에 새로운 활력을 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 케이시
가녀린 미모와 몸매를 하고 있는 래퍼 케이시는 매력적인 음색으로 보컬과 랩을 모두 겸비한 아티스트다. SG워너비의 '내 사람', 다비치의 '사랑과 전쟁' 등을 작곡한 프로듀서 조영수가 소속되어 있는 넥스타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슈퍼주니어 이특, 엑소 수호와 함께한 올림픽 테마송 '나의 영웅' 음원에 참여하기도 했다.
개인 티저에서 "어디서 보도 듣도 못한 괴물 등장"이란 가사로 시선을 끈 케이시는 영구탈락미션에서 '쇼미더머니5'에서 여성 래퍼 중 가장 높은 라운드까지 올라간 자이언트 핑크를 상대로도 기죽지 않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케이시는 다소 허스키하면서도 R&B 감성을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지고 있기에 노래와 랩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트랙을 따낼 수 있다면 풍부한 감성을 담은 매력적인 음원을 들려줄 것으로 보인다.
▲ 나다
엉덩이 털기 춤으로 알려진 '트월킹 춤'을 기가 막히게 소화해내며 시선을 끌었던 걸그룹 와썹의 래퍼 나다는 '쇼미더머니3'에서도 랩을 하며 트월킹 춤을 춰 큰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힙합 걸그룹답게 다소 거친 랩을 하는 나다는 지난 2월 믹스테잎 '홈워크'를 발표하며 6 트랙의 작업물을 발표한 경험이 있기에 다른 래퍼들과의 트랙 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공개한 작업물 속 가사처럼 '언프리티 랩스타3'를 통해 트월킹이 아닌랩 실력으로 주목받을 수 있을 지 관심을 끈다.
▲ 제이니
최연소 걸그룹 지피베이직 출신 제이니는 KBS 2TV 드라마 '프로듀사'의 지니 역으로 더 알려져있다. 하지만 제이니는 지난 2009년 당시 12살의 나이로 SBS '스타킹'에 나와 깜찍한 외모와는 어울리지 않는 허스키한 랩을 선보이며 '꼬마 래퍼'로 주목받았다.
고등학생이 된 제이니는 '쇼미더머니5'에 참가해 1차 예선에는 통과했지만 2차 예선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제이니의 2차 예선을 본 래퍼 딘딘은 '왓업쇼미'에서 "플로우가 좋았고 잘 짰다. 그런데 목소리 톤과 제스처가 별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하지만 목소리 톤만 보완하면 걱정할 필요가 없는 실력"이라고 평가했다.
"랩스타를 넘어 슈퍼스타를 원해"라는 티저 속 가사처럼 제이니가 딘딘의 조언을 발판삼아 언니들과의 피터지는 전쟁을 헤처나가 '슈퍼스타'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언프리티 랩스타'는 시즌 1, 2를 거치며 언더에서 활동하던 여성 래퍼 타이미, 키썸, 치타는 물론이고 아이돌 그룹 래퍼였던 AOA 지민, 피에스타 예지까지 발굴해냈다. '언프리티 랩스타' 출신 래퍼들은 출연 이전에는 가질 수 없었던 인지도와 인기를 바탕으로 이후 더 큰 영향력을 선사할 수 있었다.
이번 시즌에도 상대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다른 래퍼들의 그늘을 벗어나 그레이스, 케이시, 나다, 제이니가 또 한번 '언프리티 랩스타'의 새로운 괴물래퍼로 등극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언프리티 랩스타3'는 오는 29일 오후 11시 첫 방송 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Mnet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