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그림 대작 사건으로 기소된 가수 조영남이 서울에서 재판을 받는다.
춘천지법 속초지원 형사 1단독 박혜림 판사는 사기 혐의로 시고된 조영남과 조영남 매니저 장 모씨 재판의 관할권을 서울중앙지법으로 이송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춘천지법 속초지원에서 진행된 조영남의 첫 공판에서는 조영남의 재판 관할권을 둘러싼 심리가 진행됐다. 여기서 조영남의 변호인은 "피고인의 거주지가 서울이고, 사건도 서울에서 발생한 만큼 서울에서 재판을 해야한다"는 이유를 들어 '직권 이송' 의견을 냈다.
춘천지법이 변호인의 관할권 변경을 수용함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춘천지법 속초지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조영남과 매니저 장 모씨의 2차 공판은 변론 재개로 연기됐다.
검찰은 지난 6월 14일 조영남과 그의 매니저 장 모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조영남은 무명 화가 송 모씨에게 화투 그림을 그리게 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고가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매니저는 범행에 가담, 그림을 팔아 이익을 챙긴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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