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무실점' 오승환, 5세이브 달성…STL, 한 점 차 승리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오승환(34)이 시즌 5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에 위치한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9회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세이브를 달성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는 3-2로 승리했다.

오승환은 9회말 3-2로 앞선 상황서 마운드에 올랐고, 선두 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5구를 공략당하며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후속 타자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데 이어 이 타구 때 추가 진루를 시도한 1루 주자 그랜더슨까지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두 개를 올렸다.

2사에서 오승환은 클린업 맨 제임스 로니와 7구 접전을 펼친 끝에 2루수 땅볼로 그를 돌려세우며 팀의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샌디에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 이후 오승환은 7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상대 투수의 야수 선택과 실책을 틈 타 선취 득점을 기록했고, 3회초 제드 저코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말 두 점을 빼앗겼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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