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6:03
경제

아이 두뇌 발달에 좋은 '천연 철분', 어떻게 골라야 할까?

기사입력 2016.07.26 15:39 / 기사수정 2016.07.26 15:39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임산부가 섭취하는 영양소는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임신 기간별 필수 영양소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그 중 임신 중기에는 빈혈 예방을 위해서 '철분'을 필수로 챙겨야 한다.

임신 중에는 평소 빈혈이 없던 산모도 혈액 중의 철이 태아에게 옮겨가면서 빈혈이 나타나는데, 빈혈 증상이 심해지면 임신성 저혈압을 비롯해 두통, 호흡 곤란, 양수 감소 등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임신 3개월 이후부터 하루 24mg의 철분을 꾸준히 보충해야 한다.



최근에는 철분이 산모의 건강뿐 아니라 태아의 두뇌 발달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반 아동병원의 브래들리 S. 피터슨 박사와 컬럼비아 대학 메디컬센터의 캐서린 몽크 박사 공동 연구팀은 신생아들이 생후 20일째 시점에 도달했을 때, 그들의 뇌 조직 구조를 촬영해 산모의 임신 기간 중 철분 섭취도를 평가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임신 기간 중 철분을 충분히 섭취한 산모의 경우 신생아의 뇌내 외피 회백질 부위의 성숙도가 높게 나타난 반면 산모의 체내 철분이 결핍된 경우에는 신생아의 외피 회백질 부위의 미성숙이 두드러졌다. 즉, 철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태아의 뇌 성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철분은 붉은 살코기, 생선, 달걀, 콩, 해조류 등에 풍부하다. 그러나 음식만으로는 임산부의 일일 권장량을 채우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별도의 영양제를 함께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철분은 성분에 따라 헴철과 비헴철로 나뉜다.

흔히 헴철의 체내 흡수율은 최대 35%, 비헴철의 흡수율은 최대 10%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영양학의 최신 정보'에 따르면, 우리 몸의 철분이 부족할 경우 비헴철은 최대 50%까지 흡수되기 때문에 철 결핍성 빈혈의 경우라면 비헴철 철분제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에는 '유기농', '천연'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유산균에서 추출한 100% 천연 원료만을 사용해 체내 안전성과 대사율을 높인 천연 비헴철 보충제도 출시되고 있다. 또한 '진공 동결 건조' 방식으로 천연 원료의 맛과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했거나, 비타민 원료를 알약 형태로 만들 때 사용되는 화학 부형제를 제거한 '무부형제' 방식 등을 적용한 천연 제품도 출시되어 선택의 폭을 더 넓히고 있다.

천연 원료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임신 중기 임산부의 철분 섭취는 자신의 건강은 물론 태아의 정신 발달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따라서 임산부는 평소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음식을 통해 보충에 신경 쓰고, 음식을 통해 채워지지 못한 영양소는 철분제를 통해 보충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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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planni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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