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맷 데이먼이 자신의 인생캐릭터 '제이슨 본'으로 돌아왔다.
2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제이슨 본'(감독 폴 그린그래스)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공개된 '제이슨 본'은 제이슨 본(맷 데이먼 분)의 과거 기억으로 시작된다.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막강한 요원이었던 제이슨 본은 자취를 숨기고 그리스 인근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제이슨 본과 인연이 있었던 니키(줄리아 스타일스)는 CIA의 파일을 해킹하며 제이스 본에게 그의 과거와 아버지에 관련된 이야기를 전한다.
니키의 이야기를 들은 제이슨 본은 자신의 과거, 그리고 아버지의 살해에 관한 의문을 풀기 위해 CIA를 상대로 모습을 드러낸다. 이와 더불어 의문의 요원(뱅상 카셀)는 제이슨 본을 강력하게 쫓는다.
'본' 시리즈의 새로운 작품 '제이슨 본'은 고도화된 디지털 시대의 현재를 담았다. 극의 중요한 인물 중 한명인 헤더 리(알리시아 비칸데르)는 누구보다 정보를 치밀하게 활용하는 사이버 전문가다. 또한 CIA 역시 새로운 프로그램 아이언 핸드 프로그램으로 SNS를 이용한 감시 체제를 준비하기도 한다. '제이슨 본' 역시 변화된 현재를 그대로 '본'에 녹여낼 수 있었다.
'본 얼티메이텀' 이후 9년 만에 '제이슨 본'으로 돌아온 맷 데이먼은 더욱 노련해진 모습을 보였다. 맷 데이먼은 압도적인 액션 연기를 통해 '제이슨 본'을 긴장감 넘치게 이끌어나갔다. 이와 함께 맷 데이먼과 함께 '본'으로 돌아온 반가운 얼굴 줄리아 스타일스도 극 초반 중요한 키 역할을 하며 활약했다.
의문의 요원 역을 맡은 뱅상 카셀 역시 맷 데이먼과 극 말미까지 팽팽하게 대립하는 모습으로 영화에 긴장감을 계속해 불어 넣었다.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새로운 '뇌섹녀' 캐릭터로 걸크러시를 유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리스를 배경으로 한 맷 데이먼과 뱅상 카셀의 추격전은 압도적이었다. 이들은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타고 긴박한 액션을 선보이며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이와 함께 극 말미 라스베이거스를 배경으로 한 차량 추격전 또한 거대한 스케일로 '본' 시리즈의 위엄을 되찾아줬다.
맷 데이먼이 오랜만에 함께 호흡을 맞춰 기쁘다고 한 폴 그린그래스 감독과 '본' 시리즈의 합도 좋았다. '본' 시리즈의 두 편을 함께한 폴 그린그래스 감독은 유럽, 미국 등을 오가며 5개국에서 촬영을 진행하며 이색적인 풍경 등을 비롯한 비주얼로도 다채로운 볼 거리를 전했다.
다만 조금 더 '제이슨 본'을 즐기려면 맷 데이먼의 마지막 '본' 시리즈 작품인 '본 얼티메이텀'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른 시리즈를 보지 않고 '제이슨 본'을 보는 것도 무리는 없지만 보다 더 인물들 간의 이야기나 제이슨 본의 과거 등을 알고 본다면 배가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오는 27일 개봉. 123분. 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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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