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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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끝내기' SK, 넥센 꺾고 2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6.07.22 22:50 / 기사수정 2016.07.22 22:55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최정민의 기습번트, 김성현의 끝내기.

SK 와이번스는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 간 7차전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0의 균형을 깬 쪽은 SK였다. SK는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최정이 상대 선발 투수 최원태의 144km/h 직구(속구)를 잡아당겨 좌익수 옆 2루타를 쳐내 출루했다. 무사 2루의 기회에서 SK는 박재상이 좌중간 적시타를 만들어 1-0으로 앞서갔다. 계속된 기회에서 SK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넥센은 3회초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사 이후 김하성이 볼넷을 얻은 데 이어 도루까지 성공해 2루에 진루했다. 득점권 기회에서 넥센은 윤석민과 채태인이 2루타와 3루타를 연속해 터뜨려 두 점을 기록했다. 스코어는 2-1.

역전을 당한 SK는 4회말 최정의 솔로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SK는 박재상의 내야 안타와 김강민의 실책 출루를 엮어 1,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SK는 이재원이 중견수 쪽 희생플라이를 쳐 3-2로 역전했다.

넥센은 5회초 1사에서 고종욱의 볼넷과 김하성의 중전 안타, 윤석민의 볼넷을 엮어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역전 주자까지 누 상에 진출한 상황에서 넥센은 채태인의 내야 안타로 한 점을 추격했고, 김민성의 희생플라이가 터지며 4-3으로 역전했다.

한 점 차의 승부에서 SK는 5회말 김동엽과 박정권의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성현이 중견수 쪽 희생플라이를 쳐내 4-4로 균형을 맞췄다. 넥센은 6회초 2사에서 서건창과 고종욱이 바뀐 투수 문광은을 상대로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려 리드를 되찾았다. 스코어는 6-4.
 
SK는 6회말 김강민의 좌중월 솔로포로 한 점을 추격했고, 8회말 1사 1,3루 기회에서 김강민이 또다시 적시타를 쳐내 6-6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승부가 진행된 10회초 넥센은 이택근의 2루타와 박동원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대주자 강지광이 3루에서 견제사를 당해 결승 득점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SK는 11회말 1사 이후 최정민이 기습 번트를 성공시키며 출루했고, 상대 투수의 폭투로 3루 진루까지 성공해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2사 3루 상황에서 김성현은 상대 투수 이정훈에게 끝내기 안타를 빼앗어내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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