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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스 결승포' 두산, LG 잡고 2연패 탈출…LG 3연패

기사입력 2016.07.22 22:0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22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간 6차전에서 14-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두산은 시즌전적 57승 1무 29패로 단독 1위를 유지했다. 반면 LG는 3연패 수렁에 빠짐과 동시에 시즌 47패를 기록했다.
 
이날 두산은 2회초 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오재일이 볼넷을 골라내 나갔고, 에반스가 류제국의 142km/h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에반스의 시즌 17호 홈런으로 두산은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4회초 추가 점수를 뽑아냈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볼넷으로 나간 가운데, 에반스의 2루타가 나왔고, 상대 실책까지 겹치면서 1득점과 함께 무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에반스는 최주환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고, 점수는 4-0으로 벌어졌다.
 
6회 두산과 LG가 각각 한 점씩을 주고 받았다. 6회초 두산은 허경민과 김재호가 볼넷을 골라내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에 투수 실책과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로 두산은 한 점을 추가했다.
 
LG는 6회말 김용의의 2루타와 이천웅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박용택의 안타가 나와 한 점을 냈다. 이후 채은성의 사구로 만루를 만들었지만 오지환과 유강남이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서면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7회초 두산이 빅이닝을 만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김재환의 안타와 민병헌의 몸에 맞는 공으로 1,2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오재일 타석에서 나온 투수 실책으로 6-1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양의지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에반스(안타), 허경민(사구), 류지혁(안타), 김재호(안타), 박건우(안타)의 연속 출루로 11-1로 점수를 벌렸다. 김재환이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난 가운데 민병헌의 희생플라이와 오재일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13-1로 7회초를 마쳤다.
 
8회초 두산은 1사 만루 상황에서 나온 국해성의 땅볼로 한 점을 달아났다. 9회말을 LG는 이천웅의 투런 홈런이 나왔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이날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끝났다.
 
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13승(2패) 째를 거둬 다승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LG 선발 투수 류제국은 5⅔이닝 5실점(3자책)으로 무너져 시즌 9패(5승)째를 당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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